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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엑소 카이도 놀란 'PARTY B'…"XR쇼, 새로운 세계 놀라워"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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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솔로 데뷔 한 엑소 카이가 라이브 방송을 준비하며 미소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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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이승훈 기자] “초록색 크로마키 무대가 화면 상에서 새로운 세계로 펼쳐진다는 것이 놀랍다. 좋은 무대가 만들어진 것 같다.” (엑소 카이)

보는 이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XR 무대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아티스트들에게도 놀라움을 선사했다.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이 융합돼 더 확장된 기술 XR(확장현실)이 K팝 아티스트들을 만나 ‘꿈의 무대’가 실현되고 있는 이곳. 바로 네이버 NOW. ‘PARTY 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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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솔로 데뷔 한 엑소 카이가 라이브 방송을 준비하며 미소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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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는 네이버 NOW. ‘PARTY B 스페셜’ 생방송이 진행됐다. ‘PARTY B’는 네이버 NOW.가 ‘빌보드 K팝 차트’에 이름을 올린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XR라이브로 만날 수 있는 모바일 뮤직쇼다. 매주 월요일 빌보드 K팝 차트를 소개하는 ‘PARTY B’ 위클리쇼가 방송되며, 매월 말 빌보드 K팝 차트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들을 초대해 XR라이브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PARTY B’ 먼슬리 쇼로 구성됐다.

이날 진행된 생방송은 매월 말 공개되는 ‘먼슬리 쇼’였다. XR 기술을 100% 도입해 감각적인 그래픽 디자인으로 구현한 가상의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K팝 스타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먼슬리 쇼’에는 에스파, 마마무, 비투비 포유, 몬스타엑스, 여자친구, 카이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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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네이버 나우 ‘파티 비’ 장혁재 대표 인터뷰.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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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크로마키에 둘러싸인 아티스트와 MC 장성규. 하지만 휴대전화 및 컴퓨터로 바라본 두 사람의 모습은 루프탑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비춰졌다. XR 기술을 통해 구현한 것이다. XR 기술은 토크할 때 뿐만 아니라 각 아티스트의 무대마다 다르게 활용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질감 없이 어우러질 뿐만 아니라 각 아티스트의 콘셉트, 세계관이 반영돼 이해도를 높인 것.

XR 기술을 통해 새로운 무대를 구현하고, 제작진과 아티스트가 상상하는 ‘꿈의 무대’를 실현하고 있는 ‘PARTY B’ 현장에서 장혁재 대표와 MC 장성규, 그리고 엑소 카이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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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네이버 나우 ‘파티 비’ 장혁재 대표 인터뷰.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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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혁재 대표 “꿈의 무대 실현 가능성 높아졌죠.”

SBS 공채 5기 PD 출신으로 그동안 ‘일요일이 좋다-X맨’, ‘패밀리가 떴다’, ‘스타킹’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이후 중국에서 활동하며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등을 론칭하는 등 20년 넘게 방송계에 종사하고 있는 장혁재 대표가 바로 ‘PARTY B’를 이끌고 있다.

20년 넘게 방송계에 종사하고 있는 장혁재 대표는 “올해로 26년째 방송계에 종사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eng 세대였다. 스튜디오 쇼 밖에 없던 시대에서 eng 들고 나가서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을 처음 만들었던 세대다. 그렇게 시대적으로 기술에 따라 방법론적인 걸 변화해가면서 제작했었다. 컴퓨터로 편집하는 기술이 들어오면서 굉장히 많이 변화 했는데, 그 중 4K로 넘어가는 시기에 XR은 우리가 평소에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네이버 측에서 계속 관심을 가진 분야였다. 이런 콘텐츠가 응용된 지 얼마 안 됐다. 기술이라는 게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빨리 실현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시대가 요구하는 기술이 있다면 적절하게 활용되고 있는 한 예라고 생각한다”고 XR 기술을 도입한 ‘PARTY B’를 선보이게 된 배경을 밝혔다.

장혁재 대표는 “XR이라는 기술로 무대를 만드는 게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음악 방송, 시상식에서 XR을 사용했지만 전체 쇼에서 일부만 했다. ‘PARTY B’는 전체적으로 XR을 한다는 게 의미가 있고, 가상 현실, 증강 현실에서 토크도 한다”며 “‘인기가요’, ‘가요대전’ 등을 해봤던 PD지만 PD들이 원하는 건 노래마다 다른 무대를 하고 싶어 한다는거다. 그래서 장치를 바꾼다거나 조명을 바꾼다던가 사전녹화를 하는 등 여러 시도를 하는데, XR에서는 무대 하나하나를 그들에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PD 입장에서도 좋다. 가수들의 니즈에 맞춰서 만들 수 있다는 부분인데, 앨범 콘셉트, 색깔, 디자인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노래 하나에서도 무대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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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네이버 나우 ‘파티 비’ 장성규 라운드 인터뷰.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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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 대표는 “작가, PD들이 아이디어가 굉장히 많은데, 공간, 비용적인 제한으로 인해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XR은 여러 가지를 표현할 수 있고, 장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다면 상상 속의 무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꿈의 무대라고 한다면 오프라인 공연 무대와 XR이 합쳐지는 것이다. 진정한 꿈의 무대는 두 가지가 합쳐져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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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네이버 나우 ‘파티 비’ 장성규 라운드 인터뷰. / dreamer@osen.co.kr


▲ 장성규 “‘PARTY B’는 21세기 XR ‘가요톱10’.”

생방송을 약 1시간 앞둔 가운데 MC 장성규와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만들어졌다. 장성규는 먼저 ‘PARTY B’에 대해 “XR 공간 속에서 가수분들이 멋진 무대를 꾸민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의 시대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인 가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21세기형 XR 가요톱10이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등 디지털 콘텐츠에 최적화 됐고, 활약하고 있는 장성규는 XR 기술이 도입된 ‘PARTY B’ 진행을 맡으면서 그 명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는 “손범수 선배님이 ‘가요톱10’에서 그 시대에 맞는 활약을 하셨다면 나는 ‘워크맨’이나 다양한 아이돌 프로그램들에 출연해서인지 요즘 10대들이 좋아할 만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음악 프로그램 진행을 해보는 게 버킷리스트였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주셔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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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솔로 데뷔 한 엑소 카이가 라이브 방송을 준비하며 미소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퀸덤’에 이어 ‘PARTY B’를 통해 다시 한번 아이돌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장성규. 그는 “최대한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존재이고 싶다. 내가 웃기고 싶은 마음에 이들의 흐름에 욕심을 부리는 순간 팬분들에게 거부감을 줄 것 같아서 적당한 유쾌함을 추구하려고 한다. 아티스트도 즐겁고 팬들도 즐거운 정도의 유머와 타이밍에 대한 고민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많은 아이돌 스타들과 ‘PARTY B’를 통해 호흡을 맞춘 장성규는 초대하고 싶은 아이돌로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그는 “빌보드 1위를 한 이후에는 한 번도 못봤다. K팝의 역사를 쓰셨으니까 직접 만나서 생생한 이야기를 청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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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솔로 데뷔 한 엑소 카이가 라이브 방송을 준비하며 미소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 카이 “새로운 세계로 펼쳐진다는 것이 놀랍다.”

카이는 이날 펼쳐진 먼슬리 쇼에서 무대와 토크를 펼쳤다. 앞서 MC 장성규와 ‘워크맨’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고, 카이가 장성규가 진행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를 즐겨보고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신인가수’로 돌아간 카이는 이날 첫 미니앨범 ‘카이’의 수록곡 ‘리즌’과 타이틀곡 ‘음’ 무대를 펼쳤다. 무대와 토크를 마친 카이는 “초록색 크로마키 무대가 화면 상에서 새로운 세계로 펼쳐진다는 것이 놀랍다. 좋은 무대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첫 솔로 무대를 XR 라이브로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XR 기술은 점점 발전하고 있고, 보는 이들에게도 퍼포먼스를 펼치는 이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다음을 더 기대하게 했다. XR 무대가 앞으로 얼만큼 발전하며 K팝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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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재 대표는 “‘PARTY B’를 보고 계신 분들에게는 더 참여하면서 볼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개발할텐디 기대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아직 ‘PARTY B’를 안 보신 분들에게는 우리가 처음에 유튜브를 볼 때도 이런 느낌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TV라는 매체는 오래 됐지만 이제는 플랫폼도 다양하고 소비되는 게 다양해졌다. ‘PARTY B’는 웹이나 휴대전화, 인터넷으로 소비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라 생각한다. 웹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는 언제나 실험적이고 새로운 것들이라 아직 접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새로운 충격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꿈꾸는 사람들이 상상력을 실현시킬 수 있는 콘텐츠라 생각하기에 꼭 추천해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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