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③ 소주연 "'산후조리원' 특별출연, 엄마가 되게 좋아하셨어요"

소주연/트리플픽쳐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소주연이 드라마 '산후조리원'에 특별출연한 것을 두고 "엄마가 되게 좋아하셨다"며 후일담을 알렸다.

소주연은 1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잔칫날'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산후조리원' 특별출연을 엄마가 반겼다며 "나도 '산후조리원' 대본을 보고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미팅할 때 드라마에 특별출연을 안 하게 돼도 챙겨보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드라마가 한국에서는 처음"이라며 "너무 새롭고 신선하고, 하고 싶은 걸 많이 어필해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소주연은 영화 '속닥속닥'부터 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회사 가기 싫어' '낭만닥터 김사부2'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얼굴을 알리고 있다. 그는 대세 배우인 것을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이런 질문에 답변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칭찬에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왔다 갔다 하면서 자연스럽게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감까지는 잘 모르겠다, 너무 좋은 배우들이 많아서"라고 솔직한 생각을 덧붙였다.

또한 소주연은 데뷔 이래 3년간의 시간에 대해 '차근차근 성장했다'는 평이 나오자 "나도 차근차근 성장한다는 게 좋다,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잘 해왔다고 말해주고 싶고, 앞으로도 차근차근 성장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소주연은 영화 '잔칫날'에서 대학 졸업 후 아픈 아버지와 오빠를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 준비 중인 경만(하준 분)의 여동생 경미를 연기했다.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작품상, 배우상(하준), 관객상, 배급지원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오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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