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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단독] '밥심' 최환희, 故최진실 아들→가수 지플랫 시작 "강호동 포옹수제비 감사"(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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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강호동의 밥심 최환희


[OSEN=김은애 기자] 고(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가수 지플랫(Z.flat)으로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는 고(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출연했다. 그는 부모님 그늘을 벗어나 독립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만큼 많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최환희는 방송이 끝난 직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확실한 직업을 갖고 나가니까 더 중심이 잡혀보이는 것 같다"라며 "강호동 아저씨께서 음식을 맛있게 해주시며 리드를 잘해주셨다. 정말 수다 떨다온 기분이다. 회사식구들과 웃으면서 즐겁게 시청했다"라고 밝혔다.

지플랫으로 첫 예능출연인 최환희는 훈훈한 20살 청년으로 등장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환희는 “성인이 되면서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시작을 하면서 좋은 기운을 얻고 싶었다. 이맘때 엄마의 기일이다. 엄마가 해준 음식 같은 것을 먹고 싶었다”라고 출연계기를 말했다. 이어 그는 “엄마가 김치수제비를 자주 해주셨다. 나뿐만 아니라 촬영 후 동료분들에게도 해줬다”라며 김치수제비를 주문했다.

특히 최환희는 힙합 뮤지션으로 시작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최환희는 “내가 다른 사람들이랑 다른 배경을 갖고 있지 않나. 남들과 내가 비교될 때도 있었다. 남들의 평범함이 부럽기도 했다. 내 환경은 내가 선택해서 가지게 된 것이 아니지 않나. 문득 그런게 부러웠다.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노래를 찾아들었다. 그런 것을 찾아듣다가 딱 힙합이 걸렸다”라고 털어놨다.

여기에 최환희는 지난 20일 발표된 데뷔곡 '디자이너'를 직접 불렀다. 최환희가 직접 작사, 작곡한 '디자이너'는 밝은 힙합 장르로 경쾌한 신스와 플럭 소리,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무엇보다 최환희는 저음 보이스와 뛰어난 랩실력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러면서 최환희는 “성공한다면 할머니와 준희에게 용돈을 두둑히 주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에는 최환희의 소속사 대표이자 YG프로듀서 로빈이 출연해 응원을 보냈다. 로빈은 “음악 숙제를 갖고 왔는데 아마추어가 아니었다. 그때 확신이 들었다. 얘는 음악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칭찬했다. 홍진경, 이영자 역시 영상편지를 통해 힘을 보탰다. 최환희는 “이모들이 밥도 잘 사주시고, 용돈도 주신다. 나중에 다 돌려드릴 것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 같은 방송이 나가자 온라인상에선 최환희를 향한 호평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최환희는 이번 방송을 어떻게 봤을까.

OSEN

강호동의 밥심 최환희


다음은 최환희와의 일문일답.

Q. 방송을 보니 어떤가?

최환희 "확실한 직업을 갖고 나가니까 더 중심이 잡혀보이는 것 같다. 강호동 아저씨께서 음식을 맛있게 해주시며 리드를 잘해주셨다. 정말 수다 떨다온 기분이다. 회사식구들과 웃으면서 즐겁게 시청했다. 화면발은 못받은 것 같다.(웃음)"

Q.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최환희 "강호동 아저씨가 요리하신다고 분주하셨다. 방송에는 다 나오지 않았는데 계속 내가 무안하지 않도록 잘 챙겨주셨다. 또 밝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응원을 해주셨다. 어릴 때 엄마 촬영에 따라갔다가 강호동 아저씨를 뵜던 적이 있다.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먼저 얘기해주시면서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녹화가 끝난 뒤에는 크게 안아주셨다. 감사했다."

Q. 주변반응은 어떤가?

최환희 "회사식구들과 다함께 재밌게 봤다. 주변지인들도 다들 잘봤다고 해주셨다. 친구들은 제 옛날사진이 나와서 캡처하기 바쁜 것 같다. 놀리려고 그런 것 같다.(웃음)"

Q. 직접 자작곡도 라이브로 들려줬다. 만족스럽나?

최환희 "긴장한 것 같아서 살짝 아쉽긴 하다. 그래도 방송에선 잘 나온 것 같다."

Q. 소속사 대표인 로빈 프로듀서의 출연, 홍진경-이영자 영상편지는 정말 몰랐나?

최환희 "대표님이 나올 줄은 진짜 몰랐다. 홍진경 이모를 예상했다. 대표님과 방송을 같이 봤는데 함께 웃었다." "이영자, 홍진경 이모들은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동이었다. 영상편지도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조언을 받고 열심히 하겠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최환희 "아직 방송계획은 없다. 음악작업에 몰두할 예정이다. 내게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강호동의 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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