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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TEN 인터뷰] 김현철 "'라운드2020' 음악위원 제안, 이게 웬 떡이냐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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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2020' 12월 6일 오후 4시부터 생중계

김현철, "한국-아세안 국가 음악으로 잇겠다"
캠페인송 '윌 유 컴 씨 미 어게인?' 작사-작곡
오늘(30일) 오전 공개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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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현철 / 사진 = ROUND 2020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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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현철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음악으로 대한민국과 아세안국가를 잇는데 앞장섰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생기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라운드 2020'(ROUND 2020)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는 김현철과 황국찬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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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현철 / 사진 = ROUND 2020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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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은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라운드 2020' 산하 국가별 음악위원들로 구성된 회의인 '아세안-코리아 뮤직 커뮤니티'(ASEAN-Korea Music Committee, 이하 AKMC)의 한국 음악위원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김현철은 "한국 음악위원으로 제안 받았을 때 '이게 웬 떡이냐' 싶었다"며 인상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게 웬 떡이냐 싶었죠. 내가 이 코로나 시대에 우리나라를 위해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가 생각하게 됐어요. 그래서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습니다."

김현철은 '라운드 2020'의 캠페인 송 '윌 유 컴 씨 미 어게인?'(Will You Come See Me Again?)을 작사-작곡 프로듀싱했다. 이날 오전 공개됐다.

김현철은 "영광스럽게도 '라운드 2020'의 한국 음악위원을 맡게 됐고, 캠페인 송도 만들게 됐다"며 "올해 초에 제안을 받았고, 곡을 쓰로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서 5개월 전에 완성됐다. 언제 발표되나 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발표됐다"며 웃었다.

이 곡과 관련 "보통 캠페인 송은 아예 빠르거나, 아예 느린 템포를 가져가는데, 이번 곡은 제가 좋아하는 미디움 템포의 곡을 써봤다"며 "일레인 씨가 가사를 썼는데 아주 쉬운 단어로 강력한 메시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현철은 또 "참여해 주신 뮤지션들과 가수들 이 자리 빌어서 대단히 감사했다"며 "이 곡을 통해서 많은 일을 하도록 같이 바라자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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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현철(왼쪽)과 황국찬 총괄 프로듀서/ 사진 = ROUND 2020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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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2020'은 KBS가 주최하고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과 한국 정부가 기여하는 '한-아세안 협력기금'으로 지원된다.

이 페스티벌은 아세안 국가와 한국 사이를 만국공통어인 음악으로 잇고 문화를 교류하며 서로간의 연대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우리 아티스트로는 이날치, 십센치, 제이미, 선우정아, 데이브레이크, 소란, 송소희 with 두번째 달, 호피폴라, 죠지, 일레인 등 총 10팀이 선정됐다.

이밖에 아세안에서는 인도네시아 'ISYANA SARASVATI', 말레이시아 'ZAMAERA', 싱가폴 'CHARLIE LIM', 태국 'GAM WICHAYANEE', 베트남 'VŨ & SKYLINES BEYOND OUR REACH', 미얀마 'THAR DEE LU' 가 대거 추가되었고 , 필리핀의 'BEN&BEN', 라오스의 'ALUNA THAVONSOUK', 캄보디아의 'SMALLWORLD SMALLBAND', 브루나이의 'DILA JUNAIDI' 등 총 20여 팀이 무대를 준비 중이다.

아티스트 선정 기준과 관련 황국찬 프로듀서는 "자기만의 음악을 만드는 싱어송라이터 또는 밴드를 위주로 뽑았다"며 "주로 라이브에 강한 페스티벌 형 뮤지션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팝 하면 떠오르는 아이돌 음악은 되도록 피하고 많이 노출되어 있지는 않지만, 분명히 음악적인 가치가 있는 뮤지션들을 선별해 소개하고자 했다.

김현철은 "코로나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음악적으로 아쉬워하고 있다"며 "이와중에도 우리 뮤지션들이그저 앉아 있지만은 않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음반 시장이 거의 없어진 거 같습니다.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바뀌었죠. 온라인이 우리를 다 감싸고 있는 것처럼 느끼고 있죠. 그런데 막상 오프라인 콘서트를 못하게 되니까 그걸 우리가 얼마나 향유하며 살았는지 새삼 느끼게 됐어요. 우리는, 그리고 사람들은 뮤지션들이 모여서 뿜어내는 에너지를 보고 싶은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걸 볼 기회가 많이 없었다. 이번 기회에 그런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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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ROUND 2020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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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 2020'은 참여형 페스티벌로, 아티스트-관객과의 더욱 친밀한 유대관계를 위해 코멘트를 나누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신청을 통해 선정된 '글로벌 온라인 참여관객'은 VIP존에서 시청 가능하며 이들의 모습은 무대 위 뮤지션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5G 미디어 기술을 적용하여 AI 기반 뮤지션별영상트래킹, 악기별멀티뷰&멀티사운드 등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구현해 온택트 콘서트의 기술적인 발전도 엿볼 수 있다.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라운드 2020' 는 오는 12월 6일 오후 4시부터 KBS K-POP, 올댓뮤직, ROUND 유튜브 채널을 통해 7시간 연속 스트리밍 중계된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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