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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N인터뷰] 하준 "코로나19 소동, 속상하지만 개봉 할 수 있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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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하준/ 에이스팩토리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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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하준이 영화 '잔칫날'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불거졌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동에 대해 "속상하지만 개봉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준은 30일 오전 진행된 영화 '잔칫날'(감독 김록경) 관련 뉴스1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주연배우 소주연과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행사가 취소된 것에 대해 "사실 저예산 영화 같은 경우는 개봉을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산이 많은 영화들에 비해서 저예산 영화들이 개봉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서 그 와중에 개봉할 수 있는 게 감사했고, 시국이 이렇게 돼서 한편으로 송구스러운 마음도 있고 그렇다"고 덧붙였다.

또 하준은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속상한 마음이 있을 것이고 분명한 것은 그런 생각이 든다"며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누구 탓을 할 수 없고 속상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홍보할 기회는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그때 스태프에게 말씀드린 것은 당일에 많은 기자들이 오셔서 영화를 보셨으니 백문이 불어일견이다, 영화 보신 분들이 우리가 영화에 담아낸 진심을 알아주시면 뭔가가 탄생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알렸다.

하준은 '잔칫날'에서 병 든 아버지를 간호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무명 MC 경만 역을 맡았다.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작품상, 배우상(하준), 관객상, 배급지원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오는 12월2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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