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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조우진 "제가 형이라 이제훈을 챙겨주려고 했는데, 먼저 훅 들어와있더라"[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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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조우진(42)이 이제훈(37)에 대해 “애교가 많다”라고 칭찬했다.

조우진은 3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싸이런픽쳐스)의 인터뷰에서 “이제훈 배우가 애교가 정말 많다. 제가 형이라 먼저 챙겨주려고 했는데 먼저 훅 들어와있더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 사람은 영화 ‘도굴’을 통해 다시 한 번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앞서 드라마 '비밀의 문’(2014)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바.

6년여 만에 주연으로 재회한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조우진은 도굴 전문가로 불리는 존스 박스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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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그는 “촬영 전 (이제훈 배우의)캐스팅 소식을 접하고 저의 집에 불러 함께 식사를 했다”며 “제가 애쓰지 않아도 이미 제 마음에 들어와 있었다. 하하하. 귀엽게, 애교 있게 훅 들어왔다”고 미팅을 회상했다.

이제훈의 현장 태도에 대해 그는 “이제훈은 현장에 와서 그냥 앉아만 있는 게 아니라, 같이 도우면서 성격적으로도 솔직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며 “술을 못 하는 친구인데 아주 늦은 시각까지 회식자리에 남아 있다가 돌아가기도 하더라.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곰살 맞은 친구인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고 칭찬세례를 했다.

조우진은 “어떤 분들은 영화 ‘내부자들’을 보고 저를 무섭게 생각하듯이 이제훈도 너무 바른 이미지라, 그런 시선이나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영화로 다 날려버렸다”며 “연기에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더라. 그 분석의 결과물이 또 나오지 않았나 싶다. 미리 계산하고 설계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을 하면서도,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면서도 굉장히 좋은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우진은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2015)에서 조 상무 역을 맡아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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