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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인터뷰②] ‘편스토랑’ PD “오윤아 인상 깊은 편셰프, 진짜 멋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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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편스토랑' PD가 지금까지 출연한 편셰프들에 대해 언급했다. 제공|KB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그동안 ‘편스토랑’에는 이유리 김재원 류수영 오윤아 이정현 한지혜 등 많은 배우가 편셰프로 활약했다. 스타들이 직접 메뉴를 개발, 요리 실력을 뽐내 화제를 모았다.

황성훈 PD는 ‘편셰프’들의 활약 덕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연민정’ 등 강렬한 연기가 먼저 떠오르는 이유리 씨가 인간 이유리로서 이토록 사랑스러우면서도 엉뚱한 44차원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곳, 김재원 씨가 자신을 똑 닮은 이준이와 함께 거푸집 부자로서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은 ‘편스토랑’ 밖에 없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자 류수영이 ‘부엌은 나의 관할’이라며 찐주부의 모습을 보이는 반전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리얼 관찰을 기반으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편셰프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시청자분들이 호응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화려한 라인업의 편셰프들을 섭외할 수 있던 비결에 대해 “연복 셰프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는데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이 만들어준 걸 다른 사람이 맛있게 먹을 때 제일 행복하다’는 거다. 우리 출연자들이 딱 그렇다. 지난주 방송만 봐도 본인이 차려준 감자탕을 맛있게 먹는 제작진을 보며 류수영 씨가 진심으로 기뻐하는 게 보인다. 자신의 메뉴가 출시되면 전국민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착한 소비로 기부까지 이어지는 부분에 편셰프들이 큰 매력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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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PD가 오윤아를 가장 인상 깊었던 편셰프로 꼽았다. 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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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훈 PD는 가장 인상 깊었던 편셰프로 오윤아를 꼽았다. 그는 “가장 반전매력이 있었다. 대기실이나 녹화 들어가기 전 조용히 계실 때는 정말 배우 포스가 난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볼 때는 가장 크게 리액션하고 자막까지 따라 읽으며 완벽한 시청자 모드로 바뀐다. 또 아들 민이에게는 한없이 자상하다가도 단호함이 필요할 땐 카리스마가 넘친다. 집밥의 여왕답게 요리도 쉽게 뚝딱 만드는데, 맛이 참 좋다. 진짜 멋진 엄마이자 편셰프”라고 말했다.

물론 1회부터 함께해온 이경규 이영자도 빼놓을 수 없다. 황성훈 PD는 “편셰프 중 첫 번째로 섭외된 분들이 이경규, 이영자다. 두 분이 함께하기로 결정되던 날 제작진 모두가 환호하며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역시 두 분은 예능계의 양대산맥답게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엄청난 활약을 해줬다. ‘편스토랑’ 최다 우승자로 출시하는 상품마다 히트를 친 이경규 선배님은 물론이고 편스토랑의 ‘연쇄계산마’ 이영자 씨의 통 큰 씀씀이와 주변에 건네는 진심 어린 조언은 시청자분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쉽게 보기 힘든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 대모 이영자 투샷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환장할(?) 케미 덕분에 ‘편스토랑’이 시청자분들에게 각인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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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PD가 1회부터 함께한 이경규 이영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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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의 분위기 메이커 도경완 아나운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편스토랑’의 녹화 현장은 좋은 의미에서 그야말로 ‘기’가 어마어마하다. 이경규, 이영자 씨를 비롯해 워낙 쟁쟁하고 개성 강한 출연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이분들 사이에서 적당한 유머로 웃음을 주기도 하고 이들의 VCR을 진심으로 몰입해서 보며 훌륭한 리액션을 해주는 분위기 메이커”라고 말했다.

이어 “이연복 셰프님은 ‘편스토랑’의 처음부터 메뉴 판정단으로 함께 해주신 개국 공신 중 한 분이다. 셰프로서의 권위는 물론이고 편셰프들을 항상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조언해주시는, 정말 모두가 믿고 따르는 편스토랑의 정신적 지주”라고 덧붙였다.

최근 새로운 고정 패널로 합류한 허경환에 대해서는 “홍진영 편에서 게스트 출연 후 뜻밖의 ‘찌셔츠 사건’으로 큰 웃음을 주며 존재감을 각인시킨 후 최근 고정 패널로 함께 하게 됐다. 허경환도 요리에 관심이 많아 ‘편스토랑’에 최적화된 패널이면서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배우 분들이 긴장을 풀 수 있도록 활기와 웃음을 주고 있어 벌써부터 든든하다”고 이야기했다.

황성훈 PD는 ‘편스토랑’의 편셰프는 요리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먹고 요리하는 것에 열정과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이다. 지금 이 순간도 스타 분들을 열심히 노크하고 있다.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편스토랑’에 출연한 것이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끔 잘 만들어 볼 테니 꼭 응답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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