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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N인터뷰]⑤ "수납장은 늘 비어있어야" 신애라가 강조한 '신박한 정리'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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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서 열연을 펼친 탤런트 신애라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학동 TKC 픽처스에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0.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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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신애라가 자신이 MC로 활약 중인 tvN '신박한 정리'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그만의 정리 팁도 공개했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TKC 픽처스 사무실에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에 출연한 신애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신애라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신박한 정리'에서 박나래 윤균상과 MC로 활약 중이다.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신애라는 "저는 미니멀리스트는 아니지만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어한다"며 "필요 없는 걸 갖고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정리하는 걸 워낙 좋아하지만 평소엔 다 꺼내놓고 생활한다. 우리 남편(차인표)은 책을 너무 좋아해서 책이 거실에 늘 쌓여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누가 온다고 했을 때 치울 수 있는 공간이 제게 있다는 점이 다른 분들과의 차이"라며 "우린 평소에 수납장을 꽉 채워놓는데 수납장은 비어있어야 수납장이다. 안 쓰는 걸 넣어놓는 게 수납장이 아니라 꺼내놓은 물건을 넣어둘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는 게 수납장"이라면서 "그렇게 내가 갑자기 깨끗하게 치울 때 넣어둘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 생각하기 때문에 거실 수납장이 기본적으로 반은 비어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애라는 "나와 있는 물건들 그게 정리가 돼야 한다. 언제든 물건을 갖다 넣을 수 있게 항상 빈 수납 공간을 갖고 계시라"면서 "저도 나름 그동안 정리를 잘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미국 집이 수납 공간이 많았다. 거기서 물건을 꺼내기 시작하니까 끝도 없이 나오더라. 안 쓰는 작은 물건들이 어찌나 많은지. 수납장을 비워두고 품목 별로 물건을 모아놓는 것이 정리의 아주 큰 팁"이라고 덧붙였다.

신애라는 "많은 분들이 갖고 있는 걸 좋아한다. 저도 그랬었고 이해한다. '신박한 정리'에서도 '버리세요'라고 하면 못 버린다"며 "하지만 '비우시면 필요한 분들께 나눠드릴 수 있어요'라고 하면 대부분 다 드린다. '그럼 비울게요'라고 하는 분들 많다. 그래서 부탁드리고 싶은 건 '그 물건이 (상태가) 좋을 때 버리시라'는 것이다. '나한테도 좋은데 남한테도 좋은 거야' 하면 하루 빨리 나누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신애라는 "'신박한 정리'는 그런 걸(내게 필요없지만 나눌 수 있는 좋은 것을) 비우라는 거다. 비우면 소중한 것들이 보이고 공간이 생기니까 안보이던 것도 보이고 거기에 쏟았던 정신적 에너지가 내 것으로 쓸 수 있게 되고 정리라는 게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일단 집을 비워야 한다"며 "내 집에서 기억에 없는 건 일단 다 버리시라. 가치를 잃어가는 것을 갖고 있는 것은 욕구도 아닌 욕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을 그리는 드라마로, 지난 27일 8.7%(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신애라는 극 중 모델이자 배우인 원해효(변우석 분)의 모친이자 대학교수 김이영으로 출연했다. 김이영은 아들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뒷바라지에 열중하는 '헬리콥터맘'으로, 주인공인 사혜준(박보검 분)의 엄마인 한애숙(하희라 분)에게 살림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인물이기도 했다.

신애라는 지난 1987년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 출연한 뒤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하희라 여동생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이후 MBC '사랑을 그대 품안에' SBS '야망의 불꽃' MBC '가문의 영광' SBS '불량주부' MBC '불굴의 며느리' SBS '못난이 주의보' 등에 출연했다. '청춘기록'은 약 7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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