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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임수향, "섹시짜릿한 남자 좋았어..지금 이상형은 안정감 주는 사람"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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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배우 임수향이 자신의 이상형과 결혼관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임수향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내가 결혼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임수향은 "극 중 오예지가 갖고 있는 느낌은 현모양처다. 집안일도 열심히 하고 여성적이다. 그래서 '나한테도 이런 면이 있을까?' 싶었다"면서 "사실 나는 챙김을 받는 스타일이었는데 결혼을 하면 상대방을 더 챙겨줄 것 같다는 상상을 해봤다"고 전했다.

특히 임수향은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하석진(서진 역)과 신혼 생활을 그린 만큼 결혼에 대한 생각이 더욱더 깊어졌을 터. 임수향은 "결혼은 하고 싶은데 정확히 언제쯤 할지 생각은 안 해봤다. 시기에 쫓겨서 하고 싶진 않다. '결혼을 해야 될 때니까 한다'라는 걸 조심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 이 사람이랑 천년만년 살 수 있겠다' 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야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도 "아직 그런 사람을 못만났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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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실제 임수향의 연애 스타일은 어떨까.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속 오예지처럼 한없이 절절한 사랑을 할까. 임수향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성격처럼 시원하고 털털할 것 같았지만 "난 늘 절절하다. 항상 온 맘을 다해서 사랑한다. 과거에 만났던 사람을 항상 미화해서 기억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만났던 사람을 죽일놈 혹은 원수로 만들고싶진 않다. 그럼 그때의 내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 더 미화해서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임수향은 "어렸을 때부터 섹시하고 짜릿한 사람이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 좋은 것 같다. 내 직업 자체가 심적으로 불안할 때가 많아서 나를 믿어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며 이상형을 언급했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면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딱 믿어주고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좋은 것 같아요. 소울메이트 같은 사람을 만나면 진짜 결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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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은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지수, 하석진과의 케미도 칭찬했다. 서로 도와가면서 촬영해서 너무 좋았다고. 임수향은 "모두 감정적으로 어려운 연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집중을 하고 촬영했을 때랑 조금이라도 흐트러졌을 때랑 결과물이 너무 다르더라. 그래서 상대방 할 때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지수랑 맨날 했던 말이 '너 바스트 촬영할 때 내 연기가 더 좋은데?'였다"면서 지수와의 티키타카를 극찬했다.

하석진에 대해서는 "나보다 나이도 있고 데뷔도 일찍하셔서 그런지 조금 더 노련하신 면이 있는 것 같았다"면서 "지수랑은 또래여서 장난치며 재밌게 촬영했다. 드라마에서는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현실에서 사진으로라도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고자 커플 화보처럼 사진을 많이 찍었다"고 덧붙였다.

/seunghun@osen.co.kr

[사진] FN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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