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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영 '악의꽃' 최영준 "이준기·장희진 짠하고 불쌍..많이 배웠다"[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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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OSEN=박판석 기자] 종영한 tvN '악의 꽃'은 이준기와 문채원 뿐만 아니라 반짝반짝 빛나는 조연 배우들의 활약도 빛이 났다. 문채원의 직속 선배로 베테랑 형사 역을 맡은 최영준도 든든한 활약으로 드라마의 훌륭한 마무리에 힘을 보탰다.

최영준은 최근 진행된 '악의꽃' 서면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마친 소감에 대해 "늘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를) 조심하고 또 조심했다"라며 "어떤 사고없이 끝까지 촬영이 마무리 되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최영준은 '아스달 연대기',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어 '악의 꽃'까지 쉬지 않고 좋은 작품에 함께 했다. '악의 꽃'에서는 주연 배우가 누군지도 모르고 오디션을 봐서 합류하게 됐다. 그는 "이 인물은 '대본에 또 연기에 크게 갇히지 않는 지점들이 분명히 생기겠구나'라는 생각을 막연히 했다. 캐릭터 변신은 제가 늘 꿈꾸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다음 작품을 했을 때 또 저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봐 해내는 게 제가 할 일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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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은 이준기와 문채원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최영준은 "작품을 할 때마다 저보다 어린 베테랑들을 만나게 된다. 이준기와 문채원 역시 그랬다. 둘 덕분에 전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둘 다 현장에서 예의 바르고, 많이 피곤했을 텐데 늘 밝음을 유지하는 걸 보고 참 많이 배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영준은 이준기와 문채원과 함께 한 명장면을 떠올렸다. 그는 "'악의 꽃'에서의 기억나는 장면은 도현수 체포하러 갔다가 그냥 돌아오는 장면이었다. 현장에서 도현수와 마주앉았는데 참 짠했다. '너도 참 고단한 인생을 살았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 장면 말미에 지원이와 나누는 대화 중에 '하루 아침에 온세상의 적이 되버린 어린 남매의 비극. 나도 너처럼 손대고 싶지않아. 그게 다야'라는 대사가 기억난다. 인간적이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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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악의꽃'은 스릴러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멜로와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는 깊은 작품이다. 최영준은 '악의 꽃'을 촬영하면서 도현수와 도해수 자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최영준은 "아이들은 잘못이 없다. 모두 어른들의 잘못이다. 그 두 남매가 너무 불쌍했다. 그런 둘 때문에 또 불쌍한 사람이 더 생기게 되고. 그런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최영준의 목표는 많은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다. 최영준은 "전 연기하는 제 일을 누구보다 사랑한다. 지금도 오디션이 오면 어떤 역할인지 묻지도 않고 간다. 더 많이 인사드리고 싶은 게 현재 저의 계획이라면 계획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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