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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N인터뷰]② 김희원 "'바퀴 달린 집', 하기 싫었는데…시즌2 하자면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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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희원/CJ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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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희원이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 출연하기까지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희원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관련 인터뷰에서 '바퀴 달린 집' 출연에 대해 "너무 하기 싫어서 촬영이 얼마 안 남았는데 (성)동일이 형한테 안 한다고 말하려고 했다, 그런데 안 한다고 하면 형이 화를 낼까봐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약간 우유부단한 편인데 장난으로 시작했다가 이렇게 밀고 들어오니까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는데 하는 분위기가 됐다"며 "절대 하겠다는 소리를 안 했는데 하는 게 돼서 '미치겠네, 미치겠네' 하다가 안 한다고 하면 기분이 나쁠까봐 일부러 구정 당일에 말을 하려고 형의 집에 갔다"고 밝혔다. 명절에는 성동일이 화를 내지 않으리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희원의 예능 출연 거절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성동일이 유튜브를 보여주면서 '바퀴달린 집'의 방향성을 설명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촬영을 하면서는 많은 부담감을 느꼈지만, 방송 후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는 "이게 반응이 너무 좋더라, 보면 무조건 '바퀴 달린 집' 얘기를 한다"며 "전에는 '저 사람 영화배우다' 하고 말을 안 걸었는데 '바퀴 달린 집'을 하고부터는 말 거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며 웃었다.

그럼에도 시즌2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는 역시나 고민이 많다. 김희원은 "'바퀴달린 집'이 시즌이 끝날 때 '곧 만나요' 하면서 나오더라"며 "또 하는 걸로 되는 것 같은데 와 다시 하자고 하면 어떻게 하지? 벌써 고민 한다"고 말했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제시장' '공조' '히말라야' '그것만이 내 세상'의 제작사 JK필름의 2020년 첫 작품이다.

김희원은 '담보'에서 희원이 매사 구시렁거려도 속정 깊은 두석의 후배 종배 역을 맡았다.

한편 '담보'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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