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앵콜' 금나라 "'트로트계 비욘세', 언젠가는 되고 싶어요"[SS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트로트 가수 금나라가 최근 자신의 첫 음악방송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양한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던 금나라(본명 김나희)는 지난달 ‘앵콜’를 발표하며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그리고 같은달 ‘기다립니다’를 추가로 공개했고, 지난 10일 발라드 트로트 ‘가슴아’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금나라의 본명은 김나희지만 개그우먼 겸 트로트가수로 활동 중인 동명의 가수가 있기에 예명을 짓게됐다. 그는 “금나라로 이름을 정했는데 찰떡이고 잘 어울린다고 했다. 금나라를 검색하면 금에 관련된 것이 먼저 나오는데 내가 잘되면 금 홍보대사도 하고 싶다”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타이틀곡 ‘앵콜’은 금나라의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넘치는 흥이 돋보이는 곡으로 프로듀싱 팀 플레이사운드의 작곡가 김지환, 알고보니혼수상태, 진실이가 의기투합해 탄생했고 배윤정 단장이 안무에 참여에 힘을 보탰다. 금나라는 “ 알고보니혼수상태는 인연이 깊은데 과거에 트로트를 제의받아 소개를 받기도 했는데 2년만에 다시 만났다. 또 배윤정 안무가님은 힘있는 퍼포먼스와 포인트로 잘 잡아주셨는데 ‘역시 배윤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고마움을 전하며 “파워풀하고 성량이 풍부한 제 장점을 잘 살려주셨다. 어려운 시기인데 제 노래를 듣고 ‘으샤으샤’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스포츠서울

고등학교시절 성악을 공부하고 실용음악과로 대학교에 진학한 금나라는 스토리텔링 콘서트, 뮤지컬 등 많은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다. 또 태진아, 폴 포츠 등 유명한 가수들의 무대에 객원 게스트로서도 자신의 실력을 뽐냈지만 정작 정식 가수 데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지난 15일 SBS MTV ‘더쇼(THE SHOW)’에 출연해 ‘앵콜’를 부르며 그 소중한 시작을 알렸다.

금나라는 “쉬지 않고 공연을 했었다. 앨범은 안냈지만 제 무대를 보시는 관계자에서도 과거부터 주변에서 제의를 많이 받기도 했다. 김정묵 프로듀서가 곡을 제안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곡이 ‘어머나’였다”면서 “못하는 장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트로트만 안해봤다. 트로트는 한 사람의 인생을 이야기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해서 도전했고 잘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트로트를 하기에는 내 중심이 단단한 소리라고 생각하는데 힘을 많이 빼는게 힘들었다. 감정 표현도 더 전달하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앵콜’은 나 만큼 잘하는 분은 없을 것이다. 밝은 성격과 긍정 에너지가 장점인데 파워는 남들에게 지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서울

금나라는 ‘트로트계 비욘세’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기도 하다. “노래의 힘이 다 허벅지에서 나온다.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는데 그 힘도 마찬가지다. 안 좋게 보실수도 있지만 내가 되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냐, 그리고 솔직히 진짜 그렇게 되고 싶다.”

남들보다 조금 늦은 시작이지만 금나라는 조급해하지 않기로 다짐하고 있다. “힘든 분에게 힐링이 되고 기쁨을 같이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지인들이 ‘금나라야 유명하진 않아도 나에게는 대스타’라면서 응원해 주시는데 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벅차고 걱정도 된다. 기회를 주신 분들에게 열심히 해서 꼭 보답도 하고 싶다. 꼭 빌딩도 올려드리고 싶다.(웃음) 무대에 설 때 가장 행복한데 마이크 들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계속 노래를 하고 싶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곱하기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