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YG보석함 열고 나온 트레저, '글로벌돌'을 꿈꾸다[SS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글로벌하게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돌’로 불리고 싶어요.”

YG 보석함을 열고 나온 12인조 보이그룹 트레저(TREASURE·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가 전세계 팬들을 향해 당당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7일 데뷔 싱글 ‘더 퍼스트 스텝: 챕터 원’(THE FIRST STEP : CHAPTER ONE) 과 타이틀곡 ‘보이’(BOY)를 발표한 트레저는 현재 K팝 신인 보이그룹 중 가장 큰 이목과 기대를 받고 있다. 리더 최현석은 “서바이벌을 통해서 탄생했지만 진짜 트레저라는 이름을 걸고 나왔다. 설명할 수 없는 벅차로움이 있었다”며 데뷔 소감을 밝혔다.

트레저를 향한 글로벌한 관심은 뜨겁다. 트레저는 K팝 신인 그룹 중 최단 시간 내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 진입, 6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고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현재 트레저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180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조회수는 1억6000만뷰를 넘겼다. 또 타이틀곡 ‘BOY’ 음원은 발매 후 홍콩, 싱가포르,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19개국 아이튠즈 송차트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라인뮤직과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순위가 꾸준히 상승해 각각 1위, 3위까지 치솟았으며 중국 QQ뮤직 신곡 차트 톱 11에 올랐다.

방예담은 “선배들이 글로벌 부분에서 길을 닦아두시지 않았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부담이기보다는 우리도 우리만에 길을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성적에 대한 예상을 못했다. 19개국 1위를 한 것에 대해 감사했다. 놀랍고 팬들에게 고마웠다”고 미소지었다.
스포츠서울

‘YG보석함’이라는 자체 제작 서바이벌을 통해 선발된 트레저 멤버는 프로그램 종료 후 단기간내 데뷔하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1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실력을 더 갈고 닦았다. SBS ‘K팝스타’ 후 7년간 연습생을 거쳐 데뷔한 방예담은 데뷔날 진행한 브이라이브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처음 회사 연습생으로 들어 와서 다양한 레슨 과정도 거치고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배웠다”던 방예담은 “오래 연습한 것도 있고 그 동안 연습한 시간도 생각이 나 울컥했다. 뒤를 돌아보니 현석이가 눈물을 보여서 더 울게 됐다”고 털어놨다. 최현석은 “나도 연습생 생활이 생각 나서 울컥한 것 같다. 다들 신나서 보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뭉클하더라. 고생도 많이 하고 힘들었는데 그 순간 눈물이 났다”고 했고 박정우도 “나 역시 기대가 컸고, 데뷔 카운트다운하면서 두 형이 우는 것을 보고 참고 있다가 나도 눈물이 터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트레저는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4년간 발표했던 가수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12인조 남자 그룹으로 기존 YG 아티스트와 비슷한 결과 궤를 지니면서도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지훈은 “다인원인만큼 보이스 컬러도 다양한 것 같다. 각자의 보이스 컬러마다 개성이 강하고 저희의 팀워크가 정말 단단하다. 저희끼리의 믹스매치 융화가 잘되고 있다. 각자 좋아하는게 많다 보니까 많은 것을 흡수하고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자신했다. 도영도 “멤버들이 서로 친해서 시너지가 넘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서울

최현석은 “우리는 아직 색이 없다. 이제 칠해 나가며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기대가 된다”면서 “‘YG보석함’이라는 서바이벌을 통해 많은 팬분들이 기대를 주셨기 때문에 어떻게 부응하고 새로운 시너지와 에너지를 보여드릴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YG 음악색은 제 생각에 마지막에 다 같이 함께 노래 부르는 ‘떼창’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칼군무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트렌디한 모습과 칼군무가 섞여서 힙스러운 강렬함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현석은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저희의 바람이다. 그리고 한번 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상도 받고 싶다라고 기대했다. 방예담도 “차근차근 한걸음씩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트레저 메이커가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보답할만한 좋은 무대를 보여주겠다. 언젠가 전세계 팬분들이 우리를 좋아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YG 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