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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달샤벳→달수빈 "10년차, 음악방송서 최고참이라 충격..계속 나아갈 것[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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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 가수 달수빈. /jpnews@osen.co.kr


[OSEN=김은애 기자] 싱어송라이터 달수빈은 아직 대중에게 마냥 친근하지 않은 이름이다. 사실 달수빈은 지난 2011년 데뷔해 음악, 예능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달샤벳 출신 수빈이다.

달수빈은 지난 2016년부터 솔로로 전향해, 1인 기획사에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달수빈은 지난달 9일 타이틀곡 ‘DIVE’를 내세운 싱글 ‘사라지고 살아지고’를 발표하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달수빈은 꿋꿋하게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하며 음악적 역량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을 만하다. 솔로로 여섯 장의 싱글 앨범을 발표한 것은 물론 2017년 '동그라미의 꿈'은 빌보드에서 발표한 2010년대 K팝 100대 명곡 중 79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DIVE’ 역시 음악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DIVE’는 콰이어 떼창의 코랄 팝 장르의 곡으로 달수빈 본인이 작사, 작곡했다. 웅장한 느낌의 비트에 견고한 편곡으로 휴머니즘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으며, 좌절감에 무너지고 포기하려는 모습을 입수하는 장면에 비유한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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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가수 달수빈. /jpnews@osen.co.kr


다음은 달수빈과 일문일답.

Q. 어떻게 혼자 수빈컴퍼니를 할 생각을 하게 됐나?

팬분들하고 약속한 기간이 있었다. 회사에 나오고 나서 더 늦지 않게 혼자 힘으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팬분들께도 기다리게하는 것은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혼자 하기로 결심했다.

Q. 막상 혼자 하니 힘들지 않나?

너무 힘들다.(웃음) 세상이 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주변에 챙겨주는 많은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절실하게 느껴졌다. 잘해야겠다. 연예인 수빈으로, 인간 수빈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열심히 할 것이다.

Q. 앨범도 혼자 만들고 있다. 어떤 것들을 했는가?

제가 음악을 다 만들고, 자켓과 뮤직비디오는 친동생이 작업했다. 내가 앨범의 모든 것들을 총괄하며, 유통과 마케팅까지 기획했다.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

Q. ‘DIVE’ 뮤직비디오에는 수중촬영까지 있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3일 정도 촬영을 했다. 그동안 동생과 여러번 작업을 해왔다. 나와 동생이 함께 성장한 것이 느껴지더라. 이번 앨범에선 충돌보다 시너지가 많이 났었다.

수중 촬영씬은 태아가 어머니 양수에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만큼 순수한 느낌을 주려 했다. 하지만 찍을 때 많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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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가수 달수빈.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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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DIVE’는 어떤 곡인가?

내가 도전을 굉장히 즐기며 사력을 다하는 편이다. 그러다 좌절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려놓고 싶었다. 그 모습 자체를 입수로 표현했다. 도전했다가 좌절했지만 서로 힘을 내자라는 의미가 담겼다.

Q. ‘DIVE’ 퍼포먼스는 현대무용이 연상된다.

안무도 직접 기획을 했다. 가사를 진지하게 표현하고 싶어 무용을 많이 검색했다. 현대무용과 한국무용을 합쳤고, 소품 천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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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가수 달수빈. /jpnews@osen.co.kr


Q. 아직 27살밖에 안됐는데 벌써 10년차다.

음악방송에 갔는데 저보다 선배님이 없더라. 그래서 충격을 받았다. 직전의 앨범활동 때만 해도 한두팀이라도 선배가 있었다. 기분이 이상하더라.

엔딩무대 때 다같이 올라가지 않나. 복도에서 대기하는데 많은 후배님들이 ‘선배님 앨범 챙겨보고 있다. 멋있다’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감동이었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도 생겼다. 한 PD님이 선배들이 음악을 계혹 해야 후배들도 따라올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지치지 말고 계속 나아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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