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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N인터뷰] '데뷔' 레드스퀘어 "롤모델은 에이핑크…K팝 선두주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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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그룹 레드스퀘어 /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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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신인 걸그룹 레드스퀘어(REDSQUARE)가 자신들만의 강렬한 색으로 물들이며 이달 중순 가요계에 출격했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음악이 있는 '스퀘어'라는 공간을 강렬한 레드로 물들여 대체불가한 K팝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레드스퀘어'라는 팀명에 담았다.

레드스퀘어는 그린(서브보컬) 리나(메인보컬) 채아(메인댄서) 아리(리드보컬) 보민(리드댄서)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리나를 제외하고 네 명은 2017년 그룹 굿데이로 데뷔했고, 이번에 레드스퀘어로 재데뷔하며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싱글 1집' 프리퀄'(PREQUEL)의 타이틀곡 '컬러풀'(Colorfull)은 '너의 색은 무엇이니?'라는 물음과 함께 사람들에게 각자 가지고 있는 개성을 소중히 생각하고 지켜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격적인 브라스 신스(Brass Synth)의 도입부와 드라마틱한 전개를 통해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레드스퀘어는 고유한 개성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한다. 각자 소신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요즘' 이야기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레드스퀘어의 목표는 무엇일까. 최근 레드스퀘어를 만나 데뷔 소감과 남다른 포부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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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스퀘어 /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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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퀘어로 데뷔한 소감은 어떤가.

▶(그린) 준비할 때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첫방송 때 무대에 올라서 카메라를 보고 나니 떨리더라. 우리가 데뷔했구나 싶었다.

▶(리나) 첫 방송을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했는데, 생방송이라는 점이 가장 떨렸다. 내가 무대에서 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나간다고 생각하니 설레더라.

▶(채아) 생방송을 끝내고 집에 갈 때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우리 무대 영상이 보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보는데 너무 신기하더라. 하하. 데뷔 축하한다는 연락도 많이 왔는데 그때 실감이 났다. 우리만의 매력을 보여줄 생각을 하니 신났다.

-멤버 포지션을 보니 리더가 따로 없더라.

▶(채아) 평소에도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얘기도 잘 통하고 누구 하나 엇나가는 사람이 없고, 팀워크도 잘 맞아서 딱히 리더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리더를 정해두지 않았다.

▶(그린) 춤 연습을 할 때는 채아가 주도해서 하고, 보컬적인 부분에서는 리나가 도움을 주면서 연습을 하고 있다. 언니 라인인 나, 리나, 채아가 주도적으로 얘기하면 동생들이 잘 들어준다.(웃음) 2주에 한 번씩 가족회의를 하는데 서운한 부분을 툭 터놓고 얘기하면서 풀기 때문에 리더가 없어도 팀이 잘 굴러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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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스퀘어 그린 /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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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스퀘어 채아 /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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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곡 '컬러풀' 소개를 해달라.

▶(아리) 우리 팀명이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이겠다는 의미가 있다. 개성을 존중한다는 뜻도 있는데 '컬러풀'에도 담겼다. 중독성이 강한 부분이 매우 많아서 포인트도 많은 것 같다.

▶(그린) '컬러풀'을 1년간 연습했다. 수정도 많이 됐고, 정말 오랫동안 연습한 곡이라 더 애착이 간다. 곡에 대한 책임감도 더 생긴다.

▶(채아) 퍼포먼스에서는 멤버들이 '칼' 각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손가락 너비까지 신경 썼다. 발랄하고 상큼한 노래인데, 춤은 머리도 많이 돌려야 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많아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그린 채아 아리 보민은 굿데이로 활동 후 레드스퀘어로 재데뷔했다. 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

▶(보민) 처음 하는 기분일 줄 알았는데 무대에 서니 오랜만에 온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오히려 더 떨리더라.

▶(그린) 처음 데뷔였으면 더 우왕좌왕하고 정신이 없었을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있어도 막상 무대에 서니 떨리더라. 첫 무대에서 더욱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채아) 경험이 있는 만큼 처음 하는 리나에게 이런저런 것들을 많이 알려줬다. 카메라 보는 법도 알려주고. 그래서 리나가 '선배님 감사하다'며 장난을 쳤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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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스퀘어 리나 /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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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퀘어로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자신들의 매력과 강점을 꼽아달라.

▶(보민) 우리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친근함도 있다. 친근하게 복잡하지 않은 우리만의 노래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채아) 레드스퀘어에서 내가 주황색을 맡고 있다. 주황색이 열정적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멤버들 모두 열정적이고 의욕적이다. 눈에 불을 켜고 하는 스타일이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리고 우리만의 음악적인 메시지를 통해 모든 사람의 색을 찾을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수 외에 또 다른 분야에 대해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나.

▶(리나) 연극영화과 재학 중인데, 첫 방송 무대를 하면서 새롭게 배우는 것 같다. 나중에는 이 경험을 살려 뮤지컬에도 도전하고 싶다.

▶(채아) 다 같이 연기 수업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저는 예능에 도전해보고 싶다. 제가 뛰는 걸 좋아해서, SBS '런닝맨'에 나가고 싶다. 한 번 유재석 선배님과 같이 뛰어 보는 게 소원이다.

▶(그린)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지만, 우선 레드스퀘어로 우리가 뭉친 만큼 팀으로서 K팝에 선두주자가 되고 싶은 게 목표다. 아직 다른 분야에 대한 생각보다는 팀으로서 우리 이름을 더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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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스퀘어 보민 /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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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스퀘어 아리 /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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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로 삼는 가수가 있을까.

▶(아리) 에이핑크 선배님이 우리 롤모델이다. 최근까지도 끈끈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오래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또 에이핑크 선배님들이 여러 색으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우리도 우리의 노래로 대중들에게 다가가서 사랑받고 싶다.

-이제 첫발을 내디뎠다. 레드스퀘어의 목표는 무엇인가.

▶(아리) 우선 이름을 알리고 싶다. 그리고 연말 시상식에 참석하고 싶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꼭 한번 참석해보고 싶다.

▶(보민) 우리 팀 이름이 레드스퀘어다. 그래서 우선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을 꼭 해보고 싶다. 하하. 블루스퀘어가 있으니까 그곳에서 공연을 하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나중에는 레드스퀘어라는 공연장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다.

▶(채아) 레드스퀘어를 각인시키고 싶다. 그저 지나가는 그룹이 아니라 눈에 꽂히고, 잘한다, 눈이 간다는 반응을 듣고 싶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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