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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보다도" 하루에 더블플레이만 5번 최악의 불운 롯데, 김태형 감독이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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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보다도" 하루에 더블플레이만 5번 최악의 불운 롯데, 김태형 감독이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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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병살타 1위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이어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지독한 불운을 맛봤다. 10일 두산전 병살타 4개에 이어 18일 LG전에서는 병살타 4개에 직선타에 의한 더블아웃까지 모두 5개의 더블플레이가 나왔다. 2경기에서 더블플레이 9개다. 18일 경기는 1-2, 1점 차 패배라 더블플레이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질 만했다.

롯데는 팀 병살타가 91개로 공동 2위인 삼성-kt-키움보다 무려 27개가 많다. 2위 그룹의 세 팀은 64개의 병살타를 쳤다. 최근 2경기 8개를 빼도 압도적인 1위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1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병살타 1위 불명예 기록에 대해 "고민이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중심타순에서)번트를 대겠나. 마지막 경기도 한 3개 쳤나? 5이닝이 그냥 넘어갔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렇다고 타격을 소극적으로 하게 할 생각은 전혀 없다. 김태형 감독은 "적극적으로 치는 것과 병살타는 아무 상관 없다. 오히려 카운트 몰리기 전에 치는 게 낫다. 몰리고 나면 땅볼 나온다. 주자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치라고 한다"고 말했다.


2회 전민재가 1사 1루에서 팀의 첫 병살타를 쳤다. 3회에는 레이예스가 1사 1, 3루에서 병살타를 치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6회에는 1사 2루에서 전준우의 유격수 직선타가 2루 주자까지 잡히는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7회 1사 1루 나승엽에 이어 9회마저 1사 1루에서 전준우가 병살타를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다른 건 몰라도 레이예스 병살타가 컸다. 전준우 타구는 잘 쳤고, 나승엽 때는 3구 안에 주자(대주자 김동혁)가 뛰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타율 1위, 최다 안타 레이예스는 병살타도 1위다. 김태형 감독은 "레이예스가 땅볼을 많이 친다. 변화구 같은 경우에는 땅볼이 많다. 그렇다고 번트를 댈 수도 없고. 1, 2루 쪽으로 빠져야 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주자가 많이 나가서 그런 것 아닌가'라는 말에는 "좋게 얘기해줘서 감사하다. 어제 같은 경우에는 어어 하다가 그냥 끝났다. 하나만 터져줬으면 잘 풀렸을 텐데. 홍민기도 너무 잘 던졌다"고 말했다.

#19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황성빈(중견수)-박찬형(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나승엽(1루수)-한태양(2루수)-이호준(유격수), 선발투수 터커 데이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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