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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HERE WE GO 떴다! 맨유, 음뵈모 영입 완료..."이적료 최대 1,328억에 성사→1,215억 4회 분할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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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HERE WE GO 떴다! 맨유, 음뵈모 영입 완료..."이적료 최대 1,328억에 성사→1,215억 4회 분할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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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 합의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가 최종 승인했고, 두 구단의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약 1,309억 원) 패키지다. 음뵈모는 몇 주 전부터 맨유와 개인 합의를 마쳤고, 맨유 이적만을 원했다"라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HERE WE GO'를 선언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규모 개편을 준비 중인 맨유. 앞서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영입과 동시에 방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마커스 래쉬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제이든 산초, 타이럴 말라시아 등 잉여 자원들을 매각해 자금을 얻을 계획이다. 이미 루벤 아모림 감독에게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았다.


나가는 선수가 있다면 들어오는 선수도 있기 마련. 맨유는 쿠냐에 이어 계속해서 공격 자원들을 물색하고 있다. 여러 선수들 가운데 음뵈모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음뵈모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그는 2019-20시즌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후,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2경기 20골 8도움을 몰아치며 대박을 터뜨렸다. 요아네 위사와의 역대급 콤비를 자랑했다.

음뵈모의 계약은 내년 만료되는 상황. 맨유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벌써 세 차례나 영입 제안을 보냈다. 1차 제안으로 4,500만 파운드(약 829억 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를 더해 브렌트포드 측에 제시했다. 그러나 금액이 낮아 거절당했다.

곧바로 6,000만 파운드(약 1,116억 원) 이상 규모의 2차 제안을 넣었다. 당시 이 제안으로 이적이 성사될 듯 보였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 설상가상 브렌트포드 구단주는 자신들이 원하는 이적료가 아닌 이상, 음뵈를 잔류시킬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선수가 맨유행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맨유는 이적 협상에 최선을 다했다. 결국 여러 차례 협상 끝에 음뵈모를 품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맨유가 브렌트포드와의 협상 끝에 음뵈모 영입에 합의했다. 최대 7,100만 파운드(약 1,328억 원)에 달하는 계약이 최종적으로 성사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중 6,500만 파운드(약 1,215억 원)가 4회 분할 지급되며, 최대 600만 파운드(약 112억 원)의 보너스가 포함돼 있다. 음뵈모는 일찌감치 브렌트포드 측에 맨유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이적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이적으로 그는 브렌트포드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두 배 넘게 경신했다"라고 알렸다.

로마노는 "음뵈모와 맨유의 계약은 2030년 6월까지 유효하다. 2031년 6월까지 연장 가능한 옵션이 포함돼 있다. 맨유가 1년 연장 옵션을 원했고, 최종 합의에 해당 조항이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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