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 진심이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간) "맨유가 브렌트포드 공격수 음뵈모에 대해 세 번째 제안을 했다. 이 제안은 최대 7,000만 파운드(약 1,307억 원)에 이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뵈모는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트루아에서 성장해 브렌트포드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특히 2024-25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8경기 20골 8도움을 몰아치며 리그 정상급 공격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음뵈모를 노리고 있다. 음뵈모도 맨유 합류에 긍정적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음뵈모는 측근들에게 '맨유에만 가고 싶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브렌트포드는 핵심 자원을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브렌트포드 디렉터 자일스는 "음뵈모가 다음 시즌에도 브렌트포드에 남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모든 구단이 똑같이 말할 것이다. 조건이 맞지 않으면 우리가 왜 거래를 하겠나? 그는 분명히 우리 팀 최고의 선수다. 우리는 최고의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맨유는 지금까지 브렌트포드에 두 번의 제안을 했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의 2차 제안은 총액 6,250만 파운드(약 1,167억 원) 달했지만, 브렌트포드는 6,500만 파운드(약 1,213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선 협상 무산 가능성도 제기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음뵈모는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브렌트포드는 협상에서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라며 "이 이야기에 반전이 생겼다. 음뵈모가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브렌트포드 훈련장으로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결국 맨유가 물러섰다. 'BBC'에 따르면 맨유가 세 번째 제안을 했는데 이적료가 최대 7,000만 파운드에 이른다. 기본 6,500만 파운드에 옵션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브렌트포드는 아직 이 제안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라며 "이 이적이 완료된다면 현재 1군 전력에서 제외된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안토니 등이 복귀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것이다"리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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