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와 우정 쌓는 다저스 김혜성…"한식 맛집 함께 가기로"

[샌디에이고=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9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5회 초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치고 나가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5.06.10.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팀 동료인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지난 15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 전야제 기자회견에서 김혜성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김혜성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냐'는 질문에 야마모토는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데 김혜성이 맛집을 알려준다"고 밝혔다.

이어 "김혜성이 최근 코리안 바비큐 식당이나 좋아하는 한국 음식점이 몇 군데 생겼다고 한다"며 "같이 가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야마모토는 "한국과 일본, MLB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2023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에 계약한 야마모토는 올해 빅리그 2년차다. 올 시즌 전반기에 19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2.59의 성적을 냈다.

[애틀랜타=AP/뉴시스]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5.05.03

올해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간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5월4일 MLB에 승격했다.

김혜성은 아직 주전으로서 입지를 굳히지는 못했으나 활약을 이어가며 기회를 늘려가는 중이다. 올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339 2홈런 13타점 11도루 17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42를 작성했다.

데뷔 첫 시즌을 보내는 김혜성은 동료들의 도움 속에 적응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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