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후변화는 생태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사망률과 범죄율을 높이는 등 큰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신간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도의 가격 / 박지성 / 윌북]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보이지 않는 비용 <1도의 가격>입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산불로 연기에 노출되면서 미국에서만 1만 명 내외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고, 기온이 올라가면 다양한 범죄 발생도 늘어난다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합니다.
다행히 전지구적인 노력이 진행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드는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저자는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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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람들 / 강승지 / 페이지2북스]
대통령의 공간, 청와대에서 일하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 <청와대 사람들>입니다.
국빈행사에 쓰이는 반듯하게 다려진 국기는 누군가의 다림질을 거친 것이고, 지도 위에 정확하게 위치가 표지 되지는 않지만 배달음식도 시켜 먹습니다.
청와대가 개방돼 관람객이 들어오는 순간까지 청와대 사람들의 일상을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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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 좋아서 하는 거잖아요 / 김승복 / 달]
2000년대 초부터 한국문학을 일본에 소개해온 현대판 조선통신사의 이야기 <결국 다 좋아서 하는 거잖아요>입니다.
지금의 K 문학 열풍 저변에는 무모하다고 여겨지던 시기 일본에서 한국문학 전문출판사를 차리고 도쿄에 첫 한국어 원서 책방을 낸 저자 같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남들은 불확실하다고 하는 일을 계속해서 하는 이유는 좋아서 그냥 하는 거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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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관측소 / 김세훈 / 책사람집]
변화하는 도시의 핵심을 읽는 법 <도시 관측소>입니다.
도시의 성장은 사람과 자본, 인프라의 상호작용으로 다양성과 유연성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인구 감소의 위기를 극복하고 생명 과학 혁신의 중심지로 우뚝 선 보스턴-케임브리지의 사례를 비롯해 발전하는 도시들을 통해 도시의 나아갈 길을 생각해봅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박진훈)
이주상 기자 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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