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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7연패 탈출 히어로' 김혜성 "이정후와 야구 이야기는 잘…" 왜? 10년 지기는 무슨 대화를 나눌까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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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7연패 탈출 히어로' 김혜성 "이정후와 야구 이야기는 잘…" 왜? 10년 지기는 무슨 대화를 나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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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혜성특급' 김혜성(26)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김혜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4타수 1안타 1타점.

6회초 2사 1,2루 찬스에 나와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우완 랜든 루프와 맞대결을 펼친 김혜성은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 들어온 시속 77.7마일 커브를 때려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비록 김혜성은 2루로 뛰다 태그 아웃을 당했지만 2루주자 마이클 콘포토가 득점하면서 다저스가 2-0으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결국 다저스는 2-1로 승리했고 그렇게 7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이날 김혜성은 '절친' 이정후와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김혜성이 안타와 타점 1개씩 수확한 반면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두 선수는 이미 전날(12일) 맞대결에서 나란히 3안타씩 터뜨리며 한국야구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만들었다. 현지 미디어에서도 두 선수의 만남을 주목하는 것은 당연했다.

다저스 경기를 생중계하는 방송사 '스펙트럼 스포츠넷 LA'는 이날 경기 전 김혜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의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47경기에서 타율 .345 38안타 2홈런 13타점 11도루를 기록하며 소금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내가 팀에 계속 기여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물론 타격도 잘 하면 좋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 그 부분에 더욱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김혜성은 "내가 하위타선에서 살아나가서 득점권 기회를 만들면 상위타선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만드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이정후와 관련한 질문에 "고교 때 청소년 대표팀에서 친해졌고 프로에 같은 해에 입단해서 7년 동안 야구를 같이 했는데 미국에 와서 다른 팀에서 야구를 하는 것을 보니까 굉장히 새롭고 재밌는 것 같다"라면서 이정후가 해준 조언에 대해서는 "야구 쪽으로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왜냐하면 야구는 각자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야구 외적으로는 생활에 관한 이야기와 식사라든지 비행기 이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라고 밝혔다.

두 선수가 워낙 절친이고 서로 타격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야구에 대해서는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보다 이정후는 당장 미국이라는 낯선 곳에 적응해야 하는 김혜성에게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꿀팁'을 전해주는데 주력했다.

김혜성은 미국 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하는 한편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정후는 한식을 좋아하지만 나는 다 잘 먹는다. 텍사스 스타일 스테이크가 맛있더라"는 김혜성은 "하루에 총 5번 단백질을 섭취한다. 세 끼 식사를 할 때 끼니마다 단백질을 40g씩 먹고 끼니 사이에 프로틴을 먹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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