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코미디언 김준호·김지민. 연합뉴스 |
방송을 통해 연애 사실을 공개했던 코미디언 김준호(48)와 김지민(40)이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한국방송(KBS) ‘개그 콘서트’에 출연하며 코미디언 선후배 사이로 만난 두 사람은 2022년 4월 교제 사실을 알렸다.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오다 지난 2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청첩장에서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함께 해온 소중한 시간들을 이제는 부부가 되어 영원한 시간들을 보내려고 한다”며 “코미디언 부부답게 사는 게 참 재미있는 한 쌍이 되어보려 한다”고 전했다. 김지민은 라디오 방송에 나와 개그맨 부부로 25호 커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준호는 1996년 에스비에스(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한국방송 14기 특채 개그맨으로 활동하며 ‘개그콘서트’의 초창기 멤버로 활약했다. 2013년부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시작해 13회까지 이끌어오며 방송 코미디 환경이 열악해진 상황에서도 후배들에게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김지민은 2006년 한국 방송 2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의 여러 코너에서 연기했으며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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