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소시지류 겉면 수분 맺혀...7개 품목 회수
"이른 폭염 등 복합적 요인 작용"
"이른 폭염 등 복합적 요인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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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가 생산한 비엔나 소시지에 품질상 문제가 발생해 관련 제품을 전량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경북 김천공장에서 만든 소시지 겉면에 물이 맺히는 현상이 발견되면서 회수에 나선 건데 회사 측은 "제품 위생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이들 식탁에 자주 올라가는 비엔나 소시지입니다.
롯데웰푸드가 지난 7일부터 비엔나 소시지 등 관련 제품 회수에 나섰습니다.
최근 일부 공장에서 생산한 소시지 겉면에 물이 맺히는 현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지방과 수분이 분리되면서 물이 발생하는, 이른바 '유수분리' 현상입니다.
물이 많이 나올 경우 유통기한보다 제품이 더 빨리 상할 우려가 있습니다.
회수 대상은 롯데햄 비엔나, 의성마늘 비엔나 소시지, 맛있는 비엔나 소시지 등 7개 품목입니다.
회수한 제품은 모두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롯데웰푸드 측은 "일부 생산과 물류 공정을 자동화 운영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유수분리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6월부터 시작된 이른 폭염 등도 제품 상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자체 품질 기준에 맞지 않아 선제적으로 조치했을 뿐이지 제품 위생에는 문제가 없어 식약처 보고 사항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미 소비자가 구입한 제품에 대해선 일일이 추적하기 어렵기 때문에 회수 또는 환불 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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