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간 19.5㎞, '산단~신공항' 물류축 강화
경북 구미시는 10일 지방도 514호선과 927호선이 일반국도 제85호선으로 승격됐다고 밝혔다.
승격된 국도 85호선의 총연장은 93.5㎞이다.
구미 구간은 부곡동에서 해평면 도문리까지 19.5㎞로 추정사업비는 3600억원에 달한다.
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반도체특화단지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맞춰 해당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기반 조성 차원에서 국도승격을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했다.
특히 김장호 구미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로 승격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대통령실, 국회, 정부세종청사 등을 수시로 방문하며 관계기관을 설득했다.
그 결과 국토부는 2023년 3월 한국교통연구원에 노선 승격에 대한 연구용역 의뢰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 승격 고시에 반영했다.
시는 신설 국도가 통합신공항과 직접 연결되면 구미 도심지 교통정체 해소, 공항접근 시간 단축, 경북 중서부권 균형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물류 효율성 향상으로 국가산단 및 기회발전특구 등 주요 산업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시장은 "이번 일반국도 85호선 지정은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광역 발전 시대의 신호탄"이라며 "시민과 기업, 방문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방도 514·927호선 국도 85호선 승격 노선도./사진제공=구미시 |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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