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와 인간'특별전 연계…자연과의 조화와 공존 모색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공) |
이번 학술대회는 7월 21일 개막예정인 바다의 날 30주년 특별전 '고래와 인간'과 연계해 고래와 인간의 관계를 역사·문화·생태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자리이다.
전시 주제를 학술적 논의로 확장하는 통합의 장으로 마련된 만큼, 고래를 매개로 한 인류와 자연의 관계를 다학문적 시선에서 탐구한다. 해양문화, 역사, 생태 분야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해 문학과 예술 속 고래, 역사 속 고래의 기억, 고래의 생태적·사회적 역할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대중에게 고래와 인간의 공존 의미를 보다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기조 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를 제작한 이큰별 PD가 기조강연을 맡아, 고래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지구 위에서의 공존과 책임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한국문학과 예술 속에 나타난 고래에 대한 신화적 인식(표정옥 숙명여대 교수) △역사를 유영하는 고래: 식민과 근대, 기억의 정치(허영란 울산대 교수) △바닷속 공동체, 고래들의 생활사와 행동생태(김현우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관) △고래와 함께 살기(이영란 (사)플랜오션 대표) 등의 풍성한 발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은 안용락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본부장이 좌장을 맡고, 고미경(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시기획부장), 남진숙(동국대 교수), 송화섭(전 중앙대 교수), 남종영(기후변화와동물연구소장), 문대연(해양수산연구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우동식 인천해양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고래라는 친숙한 해양생물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 문화와 생태의 융합적 시선을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시와 학술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해양문화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경우,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도 시청 가능하다. 사전등록 등 학술대회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 또는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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