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 외

권성민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

권성민 지음. 14년간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MBC 프로듀서의 신간. 한국 사회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정치, 젠더, 계급, 사회윤리 등을 둘러싼 쟁점을 다룬다. 첨예하게 대립하는 좌파와 우파, 페미니즘과 반페미니즘 등 이분법을 넘어 통합과 공존을 모색한다. 극단적인 의견에서 눈을 돌려 서로 다른 의견은 어떻게 형성되는지 저자의 경험과 사례를 들어 짚는다. 돌고래·356쪽·1만9,500원

캘 플린 '버려진 섬들'

△버려진 섬들

캘 플린 지음·황지연 옮김. 기자 출신 저자가 2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황폐화된 장소를 탐사한 기록.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미국 디트로이트 등 인간에게 버려진 12곳의 이야기다. 저자는 바다로 둘러싸인 땅이 아니라 문명사회에서 고립된 곳을 '섬'으로 명명한다. 경이로운 자연의 회복력에 집중하며 황폐화된 땅이 어떻게 인간과 공존하는지 보여준다. 자연재해로 파괴된 장소를 살펴보며 미래 기후 변화가 초래할 재앙도 다룬다. 문학동네·428쪽·1만9,800원

네이트 실버 '리스크테이커'

△리스크테이커

네이트 실버 지음·김고명 옮김. 미국 통계학자인 저자가 10년 만에 낸 신간.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로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는 방법을 조명해 화제가 됐던 저자가 21세기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전문가들의 전략과 사고방식, 결점을 분석했다. 포커 플레이어, 헤지펀드 매니저, 암호화폐 투자자 등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키운다. 더퀘스트·784쪽·3만8,500원

김정환 '몸, 스펙터클, 민주주의'

△몸, 스펙터클, 민주주의

김정환 지음. 사회학자인 저자는 민주주의를 관념이나 제도에 가두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다 희생된 '몸'을 통해 사유한다. 1980년 광주에서 계엄군에게 구타당한 시민의 몸은 훼손된 민주주의의 징후로, 촛불 든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하나의 몸을 만들어낸 건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작이다. 희생자의 몸을 본 시민들이 자신의 몸을 움직여 더 큰 몸을 만든 민주주의 역사에서 새로운 민주주의를 꿈꾼다. 창비·396쪽·2만6,000원

하정우 외 'AI 전쟁 2.0'

△AI 전쟁 2.0

하정우 외 지음. 이재명 정부 초대 AI미래기획수석인 저자의 신간. 급변하는 글로벌 AI 세계 속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고, 생존하기 위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실제 현장을 이끌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AI를 둘러싼 글로벌 패권 전쟁을 낱낱이 분석한다. 구글, 메타 등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과 딥시크, 알리바바 등 중국 AI 기업들을 분석하며 한국의 AI 전략을 모색한다. 한빛비즈·380쪽·2만2,000원

빈센트 부글리오시 '헬터 스켈터'

△헬터 스켈터

빈센트 부글리오시 지음·김현우 옮김. 1969년 8월부터 1971년 1월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7명을 살해한 '맨슨 살인 사건'을 추적한 기록이다. 재판은 9개월 반이 걸렸고, 약 100만 달러가 투입됐다. 미국 역대 재판 중 가장 길고, 많은 비용이 들었다. 사건을 추적한 '천재 검사'가 썼다. 살인 사건, 수사, 법정 공방, 최종 판결까지 시간 순으로 다룬다. 범죄는 사회의 자화상이라고 주장한 저자는 사건을 통해 인간성을 우려한다. 글항아리·1144쪽·5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