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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징계 끝' 포그바, AS 모나코 입단→프랑스 국대 감독은 "언제든 돌아와도 돼"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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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징계 끝' 포그바, AS 모나코 입단→프랑스 국대 감독은 "언제든 돌아와도 돼"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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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폴 포그바가 디디에 데샹 감독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영국 '골닷컴'은 4일(이하 한국시간) "포그바가 AS 모나코에 합류한 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데샹 감독과 나눈 유쾌한 대화를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를 거치며 월드 클래스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지난 2023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커리어에 위기가 찾아왔다.

당시 포그바의 에이전트는 "포그바는 규칙을 어길 의도가 없었다. 우리는 반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실한 것은 포그바가 규칙을 어기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며 도핑 사실을 부인했지만, 포그바에게 4년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반전이 있었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는 "포그바가 양성 반응이 나온 물질인 DHEA를 섭취한 것은 고의가 아니다. 플로리다의 한 의사가 처방한 보충제를 잘못 복용한 결과라는 증거와 법적 주장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포그바의 징계가 4년에서 18개월로 단축됐다. 그는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 후 징계가 끝났기 때문에 자유 계약(FA)으로 새로운 팀 입단이 가능했다. 한동안 마르세유와 강하게 연결됐으나 입단이 성사되진 않았다.


최근 AS 모나코가 포그바의 행선지로 떠올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포그바는 모나코로 향한다. 구두 합의가 됐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최종 세부 사항도 정리됐다. 변호사가 몇 시간 안에 계약서를 검토한 뒤 포그바는 모나코로 향할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포그바가 AS 모나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29일 AS 모나코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의 합류를 기쁘게 발표한다. 그는 2년 계약에 합의했다. 2027년 6월 30일까지 AS 모나코와 계약을 맺었다"라고 알렸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포그바는 "데샹 감독과 통화했다. 그는 'AS 모나코와 계약했으니 언제든 돌아와도 돼'라고 말했다. 농담이다. 당연히 프랑스 선수라면 누구나 대표팀에서 뛰길 원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단계가 있다. 오늘 난 1단계에 있다. 복귀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자리를 차지하려면 직접 따내야 한다. 대표팀 선수층은 훌륭하다. 내가 잘해서 스스로 얻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포그바는 "첫 번째는 복귀해서 뛰는 거다. 그 다음은 두고 봐야 한다. 내가 이번 시즌 30골을 넣는다고 해도 감독님이 날 안 뽑을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즐기는 것이다. 대표팀은 꿈이자 보너스 같은 존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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