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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아동·여성에 노인까지 함께 잘 사는 도시 확립

이데일리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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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아동·여성에 노인까지 함께 잘 사는 도시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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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
김경일시장 "남녀노소 모두 풍요로운 삶 살도록 최선"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아동과 여성, 노인이 함께 어울려 잘 사는 도시로 자리매김 했다.

경기 파주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지난 6월 24일 가결된 ‘파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에 이어 고령친화도시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이른바 ‘삼친(三親) 도시’로 발돋움 했다.

시는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6.7%를 차지한다.

매년 노인 인구가 1% 가량 늘어나며 초고령사회에 점차 근접해가는 추세를 나타내면서 시는 실질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준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파주시민 전 세대가 신체적·정서적·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을 실시 △외부환경과 시설 △주거환경 안정성 △교통수단 편의성 △건강 및 지역사회 돌봄 △사회참여와 일자리 △의사소통과 정보 △사회적 존중 및 통합 △여가 및 사회활동 등 8개 영역 심사 등을 거쳐 인증을 이뤄냈다.


김경일 시장이 노인들에게 에너지지원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파주시)

김경일 시장이 노인들에게 에너지지원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시는 이번 인증 과정에서 고령층을 위한 정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초생활보장 노인가구에 지급하는 월동 난방비를 작년보다 101가구 늘어난 총 2965가구에 지급하고 노인들의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2024년부터 경로당에 보급한 안마의자를 2026년까지 총 300개소에 지원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3551명의 노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 지역사회 참여도를 높였다.


8월에는 운정 다누림 노인복지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파주북부권 노인들을 위한 문산노인복지관(가칭)을 올해 3월 착공, 내년 12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고령친화도시 인증에 따라 시는 고령친화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AI로봇을 활용한 건강관리사업, 폭염 대비 에너지 복지 지원사업, 노인일자리 지원 등 8대 영역 4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며 세대 간 화합을 이루어 지속가능한 파주시를 만들어 나갈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남녀노소 모두가 기본적인 생활을 누리며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