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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검찰개혁 허언 아니냐' 질문에 "자리 박차고 나올 뻔"

파이낸셜뉴스 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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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검찰개혁 허언 아니냐' 질문에 "자리 박차고 나올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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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2025 전국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2025 전국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정청래 의원은 1일 KBS라디오와 인터뷰 중 '검찰개혁' 질문을 받고 "순간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었다"며 불쾌한 감정을 표명했다.

정 의원은 이날 KBS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그런데 추석 고향 갈 때 검찰청 폐지 뉴스를 듣게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건 좀 허언 아닌가'라고 묻자 "앵커는 왜 그렇게 얘기하죠? 허언이길 바라냐"고 따졌다.

진행자가 "그건 아니다"라고 하자 정 의원은 "그래서 제가 KBS라디오는 잘 안 나오려고 했다"며 "이런 불편한 질문, 불공정한 질문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혹시 검찰개혁에 대해서 내용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고, 진행자가 "많은 내용은 모른다"고 하자 "모르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라면서 관련한 설명을 이어갔다.

정 의원은 "(검찰개혁) 안은 다 나와 있고 이것은 1~2년 된 개혁안이 아니다"라며 "그 이상의 많은, 우리 민주당에서 토론 과정도 있었고 그것을 언제 할 것이냐 이게 남아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과 예산, 사무실 등을 재배치해야 되지 않느냐"며 "그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인터뷰 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건 좀 허언 아닌가'라는 식으로 물어봐서 제가 진행자에게 강력하게 항의성 멘트를 날렸다"며 "화 안 난 척 인터뷰를 마쳤지만 하마터면 방송사고 날 뻔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공정한 방송개혁, 언론개혁을 빨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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