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서실장과의 대화 일부 공개
"강 실장, '일 많아 너무 힘들다' 토로"
"李 업무량 굉장… 국민 접촉도 빈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데 대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피 터지는 나날을 (대통령과 참모들이) 보내는 걸 국민분들도 느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등으로 빚어진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쉴 틈 없이 일한 결과가 '지지율 상승'에 반영되고 있다는 뜻이다.
박 의원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나 나눈 대화 내용 일부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26일) 친구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수행을 위해 국회에 왔길래 '훈식아, 잘 지내냐'고 했더니 '죽겠다'고 답하더라"라며 "(힘든 게) '어느 정도냐'라고 물으니깐 강 실장이 '한 달 만에 5㎏ 빠졌어'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의 이번 언급은 이 대통령 취임 후 국정 운영 지지율이 상승 중인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실제로 전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62%에 달했다. 취임 직후인 6월 2주 차 조사 때의 평가(53%)보다 9%포인트 오른 수치다.
"강 실장, '일 많아 너무 힘들다' 토로"
"李 업무량 굉장… 국민 접촉도 빈번"
이재명(가운데)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강훈식(왼쪽) 비서실장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데 대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피 터지는 나날을 (대통령과 참모들이) 보내는 걸 국민분들도 느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등으로 빚어진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쉴 틈 없이 일한 결과가 '지지율 상승'에 반영되고 있다는 뜻이다.
박 의원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나 나눈 대화 내용 일부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26일) 친구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수행을 위해 국회에 왔길래 '훈식아, 잘 지내냐'고 했더니 '죽겠다'고 답하더라"라며 "(힘든 게) '어느 정도냐'라고 물으니깐 강 실장이 '한 달 만에 5㎏ 빠졌어'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의 이번 언급은 이 대통령 취임 후 국정 운영 지지율이 상승 중인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실제로 전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62%에 달했다. 취임 직후인 6월 2주 차 조사 때의 평가(53%)보다 9%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재명(왼쪽)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마친 뒤 의사당을 나서며 한 국회 직원(오른쪽)과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뉴시스 |
이는 국정 정상화를 위해 힘쓰는 이 대통령과 참모들의 노고가 빚어낸 결과라는 게 박 의원의 평가다. 그는 "(이 대통령이) 대통령에 오른 지 얼마 안 됐지만, 굉장히 일을 많이 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비해 국민들과의 접촉면도 어마어마하게 넓히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정권을 인수했으나, 어떻게든 (국정을) 회복시키고 국민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 (대통령과 참모들이) 거의 코피 터지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걸 국민들도 느끼고 계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언급된 26일 NBS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 대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8.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