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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민석 청문회 파행에 "국정 발목잡기 넘어선 대선 불복"

아시아투데이 김동욱,김영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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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민석 청문회 파행에 "국정 발목잡기 넘어선 대선 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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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국회에서 이틀째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국회에서 이틀째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동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난 것에 대해 "국정 발목잡기를 넘어선 대선 불복"이라고 비판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보인 행태는 결코 정당한 야당의 역할이 아니다"라며 "출처와 용처가 명확한 자금을 '수상한 자금'이라 매도하고, 김 후보자에게 '제2 논두렁 시계' 프레임을 씌워 모욕 주기를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청문회장은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이지, 취조를 위한 검찰의 심문실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의 억지 정치공세와 청문회 파행 유도는 국민주권정부의 출범을 지연시키고, 정부 조직에 공백을 유도하려는 국정 발목잡기를 넘어서 대선 불복까지 염두에 둔 의도가 아니냐"라고 날을 세웠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를 7시간 동안 파행시킨 국민의힘의 태도는 국정 발목잡기를 넘어 대선 불복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합의가 어려우면 민주당은 인준 표결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29일이 지나면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 처리는 6월 30일 또는 7월 3~4일 정도에 이뤄질 가능성 높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역대 국무총리 후보자를 인준해주지 않은 사례가 없다"며 "(민주당은) 한덕수 전 총리의 인사청문회 때 부적격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당론으로 추인해줬다. 국정 성공을 바라는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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