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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가 손흥민에게 돈 짜낸다, 마지막 18억까지" 아낌없이 주는 SON 되겠네…한 경기만 뛰어도 수십억 쏟아진다 '수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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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가 손흥민에게 돈 짜낸다, 마지막 18억까지" 아낌없이 주는 SON 되겠네…한 경기만 뛰어도 수십억 쏟아진다 '수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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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이적시키기 전 손흥민을 활용해 최대한의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적설이 끊이질 않는 와중에도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하는 게 유력해지면서 등장한 예상이다. 손흥민은 상업적 계약으로 프리시즌 투어 기간 동안 친선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이 한 경기만 출전해도 토트넘이 챙길 수 있는 수익은 무려 18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향후 거취 문제는 현재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최대 화두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10년간 활약하면서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은 손흥민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토트넘 소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는 꿈을 이룬 이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토트넘 팬들의 관심도 커졌다.

실제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일부 구단들과 튀르키예 쉬페르리가의 명문 구단인 페네르바체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633억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준비하고 있어 토트넘 입장에서도 구미가 당길 만한 상황이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지난 시즌을 통해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걸 확인했기 때문에 토트넘은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손흥민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손흥민 역시 그동안 토트넘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팀을 떠나지 않았으나,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가져온 지금은 이적에 열려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의 사령탑 교체도 손흥민의 상황에 영향을 미친 요소로 평가된다.


토트넘은 최근 유로파리그 우승 감독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하고, 수년간 브렌트퍼드를 이끌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일각에서는 프랭크 감독이 다음 시즌 구상에서 손흥민을 제외할 가능성이 있어 손흥민을 내보낼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손흥민과 한 시즌 더 동행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중이다.

확실한 것은 손흥민의 거취가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 이후 결정될 거라는 점이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홍콩과 한국을 방문하는데, 이 기간에 주장이자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큰 상업적 가치를 지닌 손흥민이 빠질 경우 계약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면서도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시기는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 팀에 없으면 투어 주최측과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언론은 그러면서 "한국 국가대표인 손흥민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한국에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름 투어는 토트넘이 수익을 올릴 좋은 기회이며, 상업적인 면에서 매력적인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유력지 '더 타임즈'도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의향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손흥민이 한국 프리시즌 투어가 끝나기 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토트넘은 8월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위해 손흥민을 두고 상업적인 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수익을 벌어들여 손흥민을 끝까지 쥐어짜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5일 "레비 회장이 손흥민에게 돈을 짜낼 것"이라며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떠난다면 그는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적에 앞서 토트넘의 투어 친선경기에 출전할 것이며, 한 경기만으로 레비 회장에게 100만 파운드(약 18억 55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축구 재정 전문가인 댄 플럼리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레비 회장이 손흥민에게서 마지막 한 푼까지 돈을 짜낼 것 같냐는 물음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플럼리는 이어 "특히 손흥민이 계약상 그 팀에서 뛰도록 권고받았다면, 토트넘이 왜 손흥민을 붙잡아두려고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이적 상황의 다른 측면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경기장 밖에서도 얼마나 귀중한 선수였는지에 대해 자체적인 수치를 갖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또 "토트넘이 그 지역을 방문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다른 파트너들 사이에 브랜드 연계가 있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선수가 경기장 밖에서 미치는 요인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손흥민이 계약상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해야 할 의무가 있고, 손흥민이 프리시즌 투어가 끝난 이후에야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금 시점에서 손흥민을 파는 것은 선수단 관리 측면에서 큰 손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토트넘의 선수로 활약할지는 예측할 수 없다"며 "물론 손흥민에 대한 제안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는 여전히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리더십과 자질 면에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32세인 손흥민은 쇠퇴의 조짐을 보였으나, 토트넘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 위대한 인물이 필요하다. 더욱이 챔피언스리그를 위해서 프랭크 감독에게는 효과적인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