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현실 세계의 광고판과 브랜드 로고를 차단해 주는 '애드블록(AdBlock)' 스마트 안경 앱이 등장했다.
톰스하드웨어는 22일(현지시간) 벨기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스타인 스판호브가 증강현실(AR) 안경에서 실제 환경 속 광고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앱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앱은 스냅의 5세대 AR 스마트안경 '스펙터클즈(Spectacles)' 전용이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시야에 들어온 광고나 브랜드 로고를 인식하고 이를 자동으로 빨간 사각형으로 가린다.
현실 세계의 광고판과 브랜드 로고를 차단해 주는 '애드블록(AdBlock)' 스마트 안경 앱이 등장했다.
톰스하드웨어는 22일(현지시간) 벨기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스타인 스판호브가 증강현실(AR) 안경에서 실제 환경 속 광고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앱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앱은 스냅의 5세대 AR 스마트안경 '스펙터클즈(Spectacles)' 전용이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시야에 들어온 광고나 브랜드 로고를 인식하고 이를 자동으로 빨간 사각형으로 가린다.
광고가 가려진 위치에는 브랜드 이름이 표시, 무엇을 가렸는지는 인지할 수 있다.
️ I've been building an XR app for a real-world ad blocker using Snap @Spectacles. It uses Gemini to detect and block ads in the environment.
It's still early and experimental, but it's exciting to imagine a future where you control the physical content you see. pic.twitter.com/ySkFfF6rxS
— Stijn Spanhove (@stspanho) June 19, 2025
시연 영상에서는 거리의 포스터, 신문, 음식 포장지 등 다양한 실제 광고가 실시간으로 인식되고 차단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스판호브는 이 기술이 아직 초기지만, "우리가 보는 물리적 콘텐츠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하는 것은 흥미롭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빨간 사각형 대신 사용자 지정 이미지나 메모 앱의 리스트로 대체하는 기능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앱은 스냅이 오픈 소스로 공개한 '뎁스 캐시(Depth Cache)' 개발 라이브러리와 API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현재는 스냅 스펙터클즈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다른 기기용으로 출시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스냅은 2016년부터 AR 스펙터클즈를 개발해왔으며, 최근 5세대 제품은 개발자 전용으로 월 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일반 소비자용 AR 안경 '스펙스(Specs)'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오픈AI와 구글의 AI 음성 비서도 탑재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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