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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한국 투어와 상관없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
토트넘 소식통인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 구단은 일정 위약금을 지불하면서까지 이적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내가 알기로는 손흥민이 지난 몇 년보다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는 데 더 열려 있다. 모든 당사자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에 불을 지핀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하자마자 인터뷰를 가졌다. 도미닉 솔란케,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의 이름은 말했지만, 손흥민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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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손흥민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릴리 화이트 로즈'의 운영자 존 웬햄은 "프랭크 감독의 인터뷰 영상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손흥민의 부재였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고 본다. 토트넘에서 세대 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손흥민이 떠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뜨겁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강하게 연결됐다. '토크 스포츠'는 "사우디의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세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4,000만 유로(약 634억 원)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손흥민의 결정에 달려 있다. 골드 기자는 "결국 손흥민의 미래는 본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다. 그는 클럽에서 10년간 헌신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린 레전드다. 그런 결정을 스스로 내릴 자격이 있다. 이번 여름은 손흥민이 이적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무엇보다도 그는 프랭크 감독과 대화를 나눠야 한다. 감독이 손흥민을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이미 그 얘기가 오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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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팀을 떠나게 된다면 한국 투어 이후가 될 전망. 'BBC'는 "구단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이 다음 시즌 전 이적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아시아 투어 이후까지 이적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그의 투어 불참은 주최 측과의 계약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알렸다.
그런데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이 한국 투어에 불참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여러 클럽과 연결돼 있다. 사우디로 간다면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에서 6,000만 파운드(약 929억~1,115억 원) 수준이 될 것이다. 유럽 권 이적은 3,000만 파운드(약 557억 원) 정도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만약 적절한 오퍼가 온다면, 손흥민이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뛰지 않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생기는 위약금이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라고 하더라도, 토트넘은 그 비용을 이적료에 포함시켜 감수할 거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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