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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학 15차 국제표준화기구 총회, 한국 제안 국제표준안 모두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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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학 15차 국제표준화기구 총회, 한국 제안 국제표준안 모두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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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차 총회에 참가한 한국대표단

15차 총회에 참가한 한국대표단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국제표준기획팀(팀장 이유정)은 전통의학 분야 제15차 ISO 국제표준 총회에서 한국이 제안한 국제 표준 신규작업항목이 모두 투표 상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제15차 국제표준화기구 전통의학 기술위원회(ISO/TC249) 총회는 6월 1~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렸고, 17개국 및 3개 연계 기관에서 총 152명이 참석해 총 11건 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한의약 관련 신규작업항목 제안 국제표준안 3건이 투표에 상정되고, 한국이 제안해 개발 중인 국제표준안 2건은 위원회 단계(CD)로, 2건은 질의 단계로 승인됐다.

투표 상정된 신규작업항목제안 국제표준안은 △한약(생약) 타르색소 순도시험법 △변증용어 범주구조 △설진기 시험방법이다.

한약(생약) 타르색소 순도시험법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생약연구과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한약 내 인공합성색소인 타르 오염 여부를 검출하는 시험법 관련 표준이다.

변증용어 범주구조는 한자 기반 변증용어들의 연결 관계를 구조화로 표현하는 표준으로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수행중이다.


설진기 시험방법은 한국한의학연구원 디지털임상연구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혀 영상 촬영장치 신뢰성 향상을 위한 성능 평가방법과 절차를 작성한 표준이다.

신규작업항목제안 국제표준안 투표에 상정되고 통과하는 경우 이후 국제표준 제정 과정이 상대적으로 순조로운 편이라 이번 3건 투표 상정은 의미있는 성과다. 한국이 제안해 개발 중인 국제표준안 또한 다음 단계 진행이 원활하게 진행중이다.

이번 총회에서 위원 단계로 승인된 표준안은 △용어 분야 '용어 작업의 언어 사용 가이드' △의료정보 분야 '탕약 조제 기록을 위한 정보 모델'이며, 질의 단계로 승인된 표준안은 △한약제제 분야 '스틱형 연조 엑스제 포장 일반요건' △의료기기 분야 '무연뜸 연기밀도 시험을 위한 샘플 준비 방법'이다.


이번 전통의약 분야 국제 표준화 활동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연 기본사업, 보건복지부 한의약 세계화 정책지원 사업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표준활동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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