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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오피셜’ 공식발표…“손흥민 언급 없었다” → BBC 포함 “韓 투어 끝나면 이적 확신”프랭크 감독 '공식 인터뷰' 이후 '결별설 더 확산'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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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오피셜’ 공식발표…“손흥민 언급 없었다” → BBC 포함 “韓 투어 끝나면 이적 확신”프랭크 감독 '공식 인터뷰' 이후 '결별설 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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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공식적인 첫 번째 인터뷰가 공개됐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 이름이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올해 여름 확실히 팀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첫 공식 인터뷰가 공개됐다. 하지만 팬들의 동요가 크다. 이유는 프랭크 감독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감독의 부임 첫 번째 인터뷰를 공개했다. 토트넘은 최근 몇 주간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룬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뜻밖에도 성적 부진과 구단 철학의 차이로 인해 해임되었고, 구단은 곧바로 브렌트포드에서 성과를 입증한 덴마크 출신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하지만 토트넘 공식 인터뷰가 손흥민과 작별설에 더 불을 지피게 됐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토트넘 팬들이 프랭크 감독 공식 인터뷰 이후 손흥민과 이별을 더 확신하게 됐다. 솔랑케, 매디슨 등 베테랑 선수들을 말한데 반해 손흥민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프랭크 감독은 해당 인터뷰에서 다수의 토트넘 선수들을 언급했다. 도미닉 솔랑케, 윌슨 오도베르, 아치 그레이,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이 등장했다. 하지만 토트넘 주장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손흥민의 이름은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손흥민 언급이 없다니? 이건 분명한 신호다”, “솔랑케, 매디슨 다 언급했는데 주장이 빠졌다. 한국 투어가 끝나면 팀을 떠날 것 같다”, “손흥민은 확실히 떠난다”, “정말 의미심장한 메시지”라고 반응했다.

팬들의 반응은 단순한 과잉 해석이 아니다.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가 “손흥민이 올해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라고 알렸다. 이를 포함해 현지에서는 프랭크 감독이 세대교체와 전술 재정비를 목표로 하고 있고 손흥민이 다음 시즌 플랜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손흥민은 이제 33세에 접어든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햄스트링 부상에 후반에는 발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올해 1월,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계약이지만, 팀 입장에서는 적절한 이적료를 확보하려면 이번 여름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손흥민이 떠날 경우, 토트넘은 반드시 공백을 메울 자원을 영입해야 한다. 이에 대해 영국에서는 앙투앙 세메뇨(본머스), 에베리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를 주요 타깃으로 거론하고 있다.


세메뇨는 빠른 스피드와 직선적인 돌파가 장점인 윙어로, 손흥민의 측면 침투와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다만 영입을 위해서는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높은 금액이 예상된다.


에제는 기술력, 창의성, 중거리 슈팅 모두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 겸 윙어. 최근 1년간 토트넘과 지속적으로 연결된 선수이며,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포지션 유연성을 대체할 수 있다.

그릴리시는 “손흥민의 대체 선수”라고 영국에서 대서특필되고 있다. 이름값과 경험 면에서는 확실한 선택지지만, 맨체스터 시티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줘 부담이 있는 상황. 이적료 부담이 크지 않다면 노려볼 만한 대체자이며, 프리미어리그 홈 그로운 대상자로 전략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최근 손흥민 결별설과 맞물려 사우디아라비아 및 튀르키예 이적설이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다. 영국 매체 ‘BBC’와 ‘더 타임즈’ 등 공신력이 높은 매체들은 8월 3일 아시아 투어 종료 후 손흥민의 이적 발표가 나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토트넘이 한국 투어 계약 조건에 손흥민의 참가를 포함했을 가능성이 크기에 해당 일정 전에는 어떤 발표도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시즌이 될지, 혹은 또 한 번의 재계약이 이뤄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과 2년 재계약을 해야한다”라고 주장하는 쪽이 있다. 다만 이번 토트넘의 새 감독 공식적인 인터뷰는 단순한 언급 누락이 아닌 “새 시대를 향한 신호”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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