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장마가 시작되면서 유통업계도 이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선 장화나 우산 같은 장마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는 한편 온라인에서도 기획전 등 소비자 발길을 잡기 위한 행사가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김준하 기자가 장마철을 앞둔 유통가 풍경 전해드립니다.
[기자]
백화점 신발 코너에 장화와 젤리슈즈가 진열됐습니다.
한 켠에선 색색의 우산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올해 장마철은 평년보다 고온다습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유통가도 앞다퉈 관련 상품을 선보이며 '장마 특수'를 노리고 있습니다.
장마 예보가 전해진 후 백화점들의 계절 잡화 매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마철이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오면서, 백화점들은 행사를 앞당기고 물량을 늘리며 수요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패션 플랫폼들도 장마철 수요를 겨냥한 할인 행사에 나섭니다.
<패션 플랫폼 관계자> "비 오는 날에는 장마 특가 프로모션을 앱 메인 화면해 노출해 행사를 상시 운영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한 플랫폼에서는 최근 한 달간 레인코트와 장화, 우산 등 관련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고, 이에 발맞춰 7월 말까지 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다른 플랫폼에서도 레인부츠와 재킷의 검색량이 작년과 비교해 두 배 넘게 증가하는 등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홈쇼핑업계 역시 장마철 소비심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높아지는 불쾌지수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 홈쇼핑업체는 여름철 냉방용품뿐만 아니라 제습기 방송 편성 확대에 나섰습니다.
덥고 습한 장마의 시작과 함께 유통가도 본격 여름 마케팅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기자 홍수호]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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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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