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더 선’ 소속의 톰 바클레이 기자는 19일 “토트넘 홋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향한 AC밀란의 관심에도 올여름 그를 판매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앞서 영국 매체 ‘TBR스포츠’는 “AC밀란은 토트넘의 골키퍼 비카리오를 원한다. 토트넘은 비카리오 영입 당시 1,700만 파운드(약 314억 원)를 지불했으며, 그를 매각할 시 두 배 정도 되는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바클레이 기자가 이를 반박하며 비카리오의 이적설은 없던 일이 됐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국적의 장신 골키퍼로, 현재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그는 자국 리그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하부 리그의 폰타나프레다와 비네치아, 칼리아리를 거쳐 세리에A의 엠폴리에 합류했다. 그리고 2022-23시즌 31경기 39실점에 클린시트 7회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리그 최고의 수문장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지난 시즌 비카리오는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을 향한 특별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한 일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반드시 우승을 이뤄내고 싶다”라며 손흥민을 향한 충성심을 내비쳤다.
비카리오는 이 약속을 지켰다. UEL 결승에 선발 출전한 비카리오는 환상적인 선방으로 팀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했다. 결국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거뒀고, 커리어 첫 우승에 성공한 손흥민도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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