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동결로 증시가 약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0.28% 오른 1억4422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8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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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동결로 증시가 약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0.28% 오른 1억4422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82% 하락했다.
알트권 시장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40% 상승한 347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엑스알피)은 같은 시간 기준 2988원으로 0.59% 상승했으며 트론 역시 0.16% 오른 376원에 거래되고 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같은 기간 12.05% 급등한 230원에 거래됐다.
반면 테더(-0.28%), 비앤비(-0.61%), 솔라나(-0.12%)는 전일 대비 내린 가격에 거래 중이다. 넥스페이스(NXPC)는 전일 대비 1.68% 내린 1541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 법안이 전날 상원을 통과하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했다. 서클 인터넷 주가는 33.82% 뛰었고, 코인베이스 역시 16.3% 상승했다.
한편 뉴욕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연준이 '트럼프발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금리 전망도 기존 견해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수준이나 경제적 여파에 대한 기대치는 4월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한 상태"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관세 인상은 물가를 상승시키고 경제 활동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 조정을 검토하기에 앞서 경제의 향후 전개 과정에 대해 더 많이 파악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48점으로 '중간'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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