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와이스·NC 라일리 다승 공동 선두
SSG 앤더슨 평균자책점 1위
SSG 앤더슨 평균자책점 1위
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경쟁이 뜨겁다. 시즌 초반 두각을 나타낸 한화 코디 폰세(31)의 독주 체제가 흔들리는 사이 NC의 라일리, 한화 동료 와이스, SSG 앤더슨이 나란히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다. 폰세는 시즌 초 8연승을 달리며 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치달았지만, 지난달 28일 LG전 7이닝 4실점, 이달 8일 KIA전 5이닝 5실점 등 흔들리며 평균자책점이 2.16으로 올라 1위 자리를 내줬다.
라이언 와이스(29)는 17일 롯데전에서 8이닝 9탈삼진 무실점.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시즌 9승(2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2.83. 개막부터 9승 무패로 질주한 ‘에이스’ 폰세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와이스는 폰세의 그림자 속에서 조용히 실력을 쌓았다. 지난해 단기 대체 선수로 왔다가 정식 계약을 따낸 그가 어느새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올라섰다. 한화 구단은 “폰세의 루틴을 옆에서 지켜보며 와이스도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NC 라일리 톰슨(29)도 다승 경쟁에 합류했다. 같은 날 잠실 LG전에서 6이닝 2실점 7탈삼진으로 시즌 9승째(4패)를 수확했다. 한화의 두 외인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탈삼진도 1위 도약을 향한 발판을 놨다. 라일리는 삼진 7개를 추가하며 총 114개 탈삼진을 기록했다. 2위 앤더슨(119개)과는 5개 차다. 6월로 한정하면 라일리는 3경기서 27개(1위), 앤더슨(26개)은 2위, 폰세(24개)는 3위다. 라일리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선발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그게 내 최대 무기”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 와이스가 1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뉴스1 |
라이언 와이스(29)는 17일 롯데전에서 8이닝 9탈삼진 무실점.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시즌 9승(2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2.83. 개막부터 9승 무패로 질주한 ‘에이스’ 폰세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와이스는 폰세의 그림자 속에서 조용히 실력을 쌓았다. 지난해 단기 대체 선수로 왔다가 정식 계약을 따낸 그가 어느새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올라섰다. 한화 구단은 “폰세의 루틴을 옆에서 지켜보며 와이스도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이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뉴스1 |
NC 라일리 톰슨(29)도 다승 경쟁에 합류했다. 같은 날 잠실 LG전에서 6이닝 2실점 7탈삼진으로 시즌 9승째(4패)를 수확했다. 한화의 두 외인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탈삼진도 1위 도약을 향한 발판을 놨다. 라일리는 삼진 7개를 추가하며 총 114개 탈삼진을 기록했다. 2위 앤더슨(119개)과는 5개 차다. 6월로 한정하면 라일리는 3경기서 27개(1위), 앤더슨(26개)은 2위, 폰세(24개)는 3위다. 라일리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선발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그게 내 최대 무기”라고 밝혔다.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은 16일 현재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와 탈삼진 2위에 올라있다. /뉴스1 |
SSG 드루 앤더슨(31)은 지난 15일 롯데를 상대로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3패)을 기록했다. 1대0 승리의 주역은 앤더슨이었다. 이날 리그 평균자책점 1위(2.09)를 탈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5월까지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했으나, 6월 들어 폰세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으나 이제 다음 경기에서 실점 없이 4이닝 이상 던진다면 1점대 평균자책점에 재진입하게 된다. 탈삼진도 119개로, 리그 전체 2위. 폰세(129개)를 10개 차이로 압박하고 있다.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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