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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피해 없도록"…'장마 대비' 빗물저류조 조기 가동

연합뉴스TV 김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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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피해 없도록"…'장마 대비' 빗물저류조 조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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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 서산 이어 당진·태안 곳곳 '호우긴급재난문자'
[앵커]

이번 주 후반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지자체들마다 장마 피해를 막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유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 곳곳 물웅덩이가 생겨났고 차량들은 바퀴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 2022년 8월, 시간당 130㎜ 폭우가 쏟아진 서울 동작구에서 도림천 물이 도로까지 흘러넘친 겁니다.

여름마다 반복되는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인근에 마련한 축구장 면적의 빗물저류조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애초 올해 말 준공 예정이지만 장마에 대비해 계획보다 6개월 정도 가동을 앞당겼습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 이곳에 빗물을 저장하면 도림천 수위를 약 10㎝ 낮춰, 도림천 하류주변 피해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동훈/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장> "시간당 96㎜정도 (비가) 왔을 때 수문을 개방해서 110분 동안 그 물을 다 받게 됩니다. 높이 5m 수위까지 저장해서 3만 5천t을 저장하게 됩니다."

침수에 대비한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95개도 당초 계획보다 8년 앞당겨 이달 말까지 모두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 시설이 설치된 지하차도 가장 낮은 지점에 물이 10㎝이상 차오르면, 차단막이 내려와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합니다.

<현장음> (사이렌/차단막 하강)

2년 전 여름 폭우로 14명의 사망자를 낸 오송지하차도 참사 당시, 진입 통제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아 인명피해를 더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이제 거의 다 공사가 마무리됐고요. 소방·경찰과 함께 최대한 협력 체계 가동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빗물받이와 배수로에 쌓인 낙엽 등 이물질을 수시로 청소하고, 기동순찰반을 운영해 지하차도 시설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영상편집 이예림]

#빗물저류조 #지하차도진입차단 #풍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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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아(ku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