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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돈 끌어오지 말자" 출판사 대표 박정민, 벌써 대박? 도서전 인산인해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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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돈 끌어오지 말자" 출판사 대표 박정민, 벌써 대박? 도서전 인산인해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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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출판사 대표가 된 박정민이 장난 전화, 채용 문의 등 고충에 시달리면서도 연일 화제를 모으며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정민이 대표로 있는 출판사 무제는 도서출판업계에서 가장 큰 행사인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했다.

행사 첫날인 오늘(18일) 무제 출판사 SNS에는 "대기 100명 이상으로 구매 대기가 어렵다"는 안내가 이루어졌다. 도서전을 방문한 한 누리꾼은 "출판 3사만큼 사람이 많다"라고 언급해 인기를 짐작케했다.

박정민은 책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지난 2019년부터 서울 상수동에서 2년간 책방을 운영했고, 이어 출판사까지 설립하게 됐다. 최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정민이 출판사 대표로 출연해 여러 일화를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무제'라는 출판사의 이름에 대해 "지드래곤과 연관이 없다. 의미를 집어넣으려니 간지러워 무제라고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판사 설립 이후 '안식년', '활동 중단' 등이 언급된 것에 대해 "약간 오보다. 1년만 쉬려고요'라고 한 것이다"라며 오히려 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철회하려고 한다. 제가 말실수했다. 한 회사의 대표고 작가님 작품을 홍보를 해야 하는 입장이니까 여러 가지 들어오는 거 다 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박정민의 무제 사무실 일상이 공개되며 퀴즈를 맞춘 상금을 직원에게 현금으로 건넨 것이 화제가 된 것. 이로 인한 부작용(?)도 생겼다.


최근 출판사 무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방송 이후 도서 뒷면에 기재된 유선 전화번호로 출판사와 무관한 내용의 연락과 장난 전화들이 과도하게 이어져 업무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채용 계획이 없다. 방송 이후 이력서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 죄송하지만 거절의 말씀을 정중히 드린다"라며 2인 운영 체제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책에 대한 애정으로 시작했지만 부담감을 피할 수 없었던 그는 유튜브 '민음사TV'에서 "저는 다독가는 아니고 애호가다. 책 많이 보시는 분들에 비하면 너무 독서량이 적어서 책 얘기하면 좀 바들바들 떤다. '잘해야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담스럽기도 하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무제의 목표에 대해 "배우 박정민의 돈을 끌어오지 말자. 안정적인 회사를 만들어서 좋은 책 발굴을 계속 해보자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며 2차 목표로는 파주 출판단지 입성이라고 이야기하며 뚜렷한 목표를 보여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유튜브 채널 '민음사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