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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캔서치는 한 번의 채혈만으로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 이상의 암을 조기에 스크리닝할 수 있는 검사 서비스다.
특허로 등록된 'FEMS' 기술은 혈액에서 아주 미세한 암 신호까지 고감도로 포착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세포유리 DNA(cfDNA) 조각의 핵산단편 크기'와 '끝부분 염기서열 패턴'이라는 두 가지 정보를 분석해 기존 기술로는 감지하기 어려웠던 극소량의 암세포 유래 신호까지 정밀하게 찾아낸다. 이 기술은 올해 국제 암 학술지 '캔서 리서치(IF 12.5)'에 게재되며 암 조기 진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GC지놈은 지난 4월 일본에서 AI 기반 비침습적 미세잔존암 검출 기술(G-MRD) 특허 등록도 완료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암의 재발 여부 감지, 치료 효과 평가, 환자의 예후 예측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진단 기술로, 다중암 조기진단 기술과 함께 정밀의료 분야의 활용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아이캔서치는 지난 4월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일본에 있는 GC그룹 계열사인 GC림포텍과 협력해 병원 네트워크 확장 및 파트너십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 측은 일본 시장에서 암 검진부터 치료 후 재발 모니터링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정밀진단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FEMS 기술의 일본 특허 등록은 당사의 다중암 조기진단 원천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연구개발과 세계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해 정밀의료 분야에서 기술 기반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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