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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아태 AI허브 구축 등 AI·에너지 안보서 주도적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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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아태 AI허브 구축 등 AI·에너지 안보서 주도적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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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G7 확대세션 참석     (캐내내스키스[캐나다]=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업무 오찬을 겸해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해 있다. 오른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2025.6.18     hihong@yna.co.kr (끝)

이재명 대통령, G7 확대세션 참석 (캐내내스키스[캐나다]=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업무 오찬을 겸해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해 있다. 오른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2025.6.18 hihong@yna.co.kr (끝)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에너지 안보 등 글로벌 현안 해결에 있어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분야에서 과감한 규제개혁을 약속하는 동시에 한국이 제안한 에너지 인프라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자고 제언했다.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G7 회의 오찬 및 확대 세션에서 AI 기술 발전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과제를 제시하며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추진해 아태지역 제1의 'AI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션에서 각 3분씩 두차례 발언했다. 두번째 발언에서 “AI 혁신에 있어 민간의 역할이 크다”면서 이른바 AI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과감한 세제 혜택과 규제혁신, 국민 펀드 조성을 통해 국가 전반의 AI 기반을 혁신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안정적인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한국이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에 적극 기여하며 저전력 AI 반도체(NPU) 개발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AI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AI 협력의 비전과 구체적 이행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도 했다.

첫 발언에서는 에너지 안보 달성 및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주제로 삼았다. 이 대통령은 “AI 기술 발전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후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위협받고 있다”며 “에너지 안보를 위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견고한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구축 △'에너지 고속도로'와 같은 효율적 에너지 인프라 마련 △사이버 공격에도 견뎌낼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시스템 구축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공고히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등은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 사항으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과 같은 한국의 기술 강점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중이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 “한국이 '핵심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의장국 활동을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면서 “G7 회원국과 파트너국을 비롯해 핵심 광물 보유국들과 양자·다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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