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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국민 공격받지 않는 한 對이란 군사개입 안할 것"

뉴스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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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국민 공격받지 않는 한 對이란 군사개입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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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중동 국가들에 전달"



이란과 미국 국기 앞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형상.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이란과 미국 국기 앞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형상.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은 이란이 미국인을 공격하지 않는 한 이란과 이스라엘과의 갈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중동의 일부 국가 소식통들을 인용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의 여러 동맹국에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메시지에서 이란이 미국을 공격할 경우 레드라인을 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 13일에도 미국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선제공격을 가하기 약 1시간 전 이들 나라에 미국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메시지를 받은 중동 국가들이 이를 이란에 전달해 미군이나 해당 지역 내 미국의 이익이 보복당하지 않길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악시오스는 분석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선제 타격한 이후 미국은 자신들이 개입하거나 지원하지 않았다며 줄곧 선을 긋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살해하려는 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관리는 이러한 조치가 이란이 미국인을 공격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는 곧 미국인이 표적이 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하메네이를 사살하는 계획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란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한 아랍 외교관은 "이란은 지금까지 미국이 개입하도록 부추길 만한 일은 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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