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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당내 통합·대여 투쟁 난제 놓여

뉴시스 정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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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당내 통합·대여 투쟁 난제 놓여

속보
서울 잠수교 교통통제 전면 해제
당내 계파 갈등 극복하고 통합 이뤄내야 하는 숙제
내부 전열 정비해 이재명 정부 견제에 나서야 하는 과제도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 문제 등도 당장 풀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송언석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6.1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송언석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6.1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송언석 의원 앞에는 대선 패배 이후 당을 수습해야 하는 큰 과제가 놓여있다. 안으로는 당을 통합해야 하고 밖으로는 이재명 정부와의 대여 투쟁을 이끌어가야 하는 책임을 안게 됐다.

송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서 재적 106표 중 60표를 얻어 당선됐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우선 대선 패배 이후 계속되고 있는 당내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 당 주류인 옛 친윤계와 친한계간 갈등을 풀고 통합을 이뤄내야 하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당장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 설정이 관심사다. 김 위원장의 임기 연장 및 5대 개혁안을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인 결정권을 쥔 송 원내대표의 행보가 주목된다.

송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개혁안 중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임기 연장'과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그는 지난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당의 소중한 자산이고,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무엇보다 과정과 절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일괄 사퇴하면서 메시지를 명확히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개혁안은 의원들과 당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총의를 모았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대해서는 "당론을 변경하는 방법 외에도 다른 방식이 있을 수 있다"며 "이미 지난해부터 대선까지 약 6개월간 활동했는데, 그게 잘못됐다고 하면 그간의 활동은 어떻게 설명하느냐"고 했다.

현재 당 주류는 송 원내대표가 향후 전당대회 시기 및 차기 지도체제 논의를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친한(친한동훈)계는 김 위원장의 개혁안에 힘을 실으며 임기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의원총회에서 5시간 넘는 격론 끝에 결론을 내지 못했고, 11일 예정됐던 추가 의원총회는 원내지도부가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송 원내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이 문제를 우선 풀어야 한다.

밖으로는 당장 거대 여당을 상대해야 하는 일이 높여 있다. 소수 여당이 된 국민의힘으로선 내부 단합을 통해 전열을 정비해야 그나마 이재명 정부 견제에 나설 수 있다.

당장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구성 과정의 인사청문회 정국을 주도하려면 내부 조직 정비가 시급하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관련 의혹이 여러 갈래로 불거져 나오지만 국민의힘은 효율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송 원내대표 앞에는 이래저래 난제가 놓여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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