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네이버, 리박스쿨 '업무방해 혐의' 고소…경찰, 제출 자료 분석

JTBC
원문보기

네이버, 리박스쿨 '업무방해 혐의' 고소…경찰, 제출 자료 분석

속보
李대통령 "최저임금은 금지선일 뿐…공공 비정규직에 적정임금 지급"
서울 종로구 리박스쿨 사무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리박스쿨 사무실. 〈사진=연합뉴스〉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 성향 역사교육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이버도 해당 단체를 정통망법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관련), 컴퓨터 등 장애 업무 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오늘(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9일 네이버에서 리박스쿨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면서 "사안이 중하고 신속하게 조사를 해야 해 당일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관련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네이버에서 함께 제출한 자료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수 성향 역사교육단체 '리박스쿨'이 운영한 댓글조작팀 '자손군'의 활동이 네이버의 자체 조사에서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지난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네이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뉴스타파 보도에 언급된 9개 계정에 대해 로그인 로그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일부 계정이 동일한 IP에서 접속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또 리박스쿨이 특정 대선 후보들을 비방하는 댓글 공작 참여자들에게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해주고, 이들을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채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허경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