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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화 향하는 제3연륙교…해결 과제 산적

OBS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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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화 향하는 제3연륙교…해결 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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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3연륙교 통행료 수납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는 안이 인천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시의원들은 주민 돈으로 만드는 공공도로를 유료화하는 만큼 보완책 마련도 요구했습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통행료 유료화 논란으로 시끄러운 제3연륙교.


공공도로인 제3연륙교는 무료화로 계획됐지만 이에 따른 영종대교·인천대교 손실보상금을 인천시가 부담해야 해 유료화가 불가피합니다.

유료화 절차를 밟기 위해 시가 상정한 '통행료 수납업무 민간위탁 동의안'이 원안대로 인천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건설비 7천700억 원 중 영종·청라 주민이 6천200억 원을 부담한 도로가 유료화되는 만큼 보완책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김유곤 /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거기에 거주하는 부담했던 분들은 전면 무료인 줄 알았어요. 오늘 얘기를 듣고 보니까 그게 아닌 것 같아요. 1회, 2회, 3회 이렇게 손을 꼽고 있단 말이에요, 횟수를.]

[이순학 / 인천시의원: 청라 1·2·3동 주민 그다음에 영종도 하늘도시주민 이분들은 반드시 무료통행을 해야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주민 무료 이용에 대해 구체적 안을 곧 내놓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영종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전면 무료화에는 난색을 표했습니다.

[윤원석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우리 주민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부담을 시민 예산으로 해야하는 것은 불합리하기 때문에….]

손실보상의 근거를 기존 협약이 아닌 이후 인하된 통행료 3천200원에 맞춰 계산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신성영 / 인천시의원: 국토부에서 말하는 협약통행료 편도 거의 8천 원 수준이죠? (네, 8천400원.) 그걸 국민들이 누가 납득하겠습니까?]

경제청은 "실무협의를 17번이나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소송을 통해 해결해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이동호>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