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고객층 아우르는 미래형 통합 법률 플랫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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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컴퍼니-로타임비즈텍 CI |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로앤컴퍼니가 로펌용 전사적자원관리(ERP) 설루션 기업 '로타임비즈텍'을 인수하며 법률 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로앤컴퍼니는 로타임비즈텍의 지분 100%를 인수했고,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분야에서의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수요가 확대되면서 폭넓은 고객층을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통합 법률 플랫폼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로타임비즈텍 인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로타임비즈텍은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을 위한 종합 법률업무관리솔루션 '로탑'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서비스 출시 이래 1만 1000명 이상의 유료 이용자(변호사 이용자 약 6000명)를 확보했다.
현재 로탑은 △사건관리 △기일 및 일정관리 △문서관리 △고객관리 △자문관리 △회계관리 △전자결재 등 300여 개의 기능을 통해 로펌에서 필요한 거의 모든 업무를 지원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제공해 해외 로펌까지 서비스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종합 포털 '로톡'을 비롯해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 국내 최초 법률 AI 비서 서비스 '슈퍼로이어'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법률AI연구소를 설립해 AI에 투자를 이어온 결과 로앤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슈퍼로이어는 비영어권에서 AI 서비스가 자국 언어로 변호사시험 객관식 전체 영역을 풀어 합격권에 든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상담 △법률정보 검색 △법률 업무 관리 △법률 특화 AI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AI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통합 법률 플랫폼'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낸다.
임석록 로타임비즈텍 대표는 "로앤컴퍼니의 법률 업무 혁신을 위한 여정이 로탑 서비스와 결합하면 이용자 편익이 극대화될 것이라 확신해 이번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로탑의 인적, 물적 자원과 노하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AI 기술의 첨단화를 통해 한층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법률 서비스 시장 혁신을 위해 양사가 쌓아온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며 "국내 리걸테크 미래를 개척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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