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없는 2위로 상금 200만엔
![]() |
문보하. 사진제공=센다이 국제 콩쿠르 홈페이지 |
바이올리니스트 문보하(19)가 제9회 일본 센다이 국제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문보하는 상금 200만 엔(한화 약 1890만원)과 일본 도쿄, 센다이에서의 연주 기회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에 걸쳐 열린 대회에서 41명의 본선 참가자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지난 6~7일 센다이 히타치 시스템스 홀에서 열린 결선에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연주했다.
문보하는 고 김남윤 교수와 피에르 아모얄 교수, 솔리스트 조셉 스파첵에게 배웠으며, 현재는 미국 커티스 음대에서 이다 카바피안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센다이 콩쿠르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두 부문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3년마다 열린다. 한국인 입상자로는 바이올린 부문에 클라라 주미 강, 김봄소리, 김다미 등이 있다. 피아노 부문에선 선우예권이 우승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인 중 박서현(21)은 5위, 김하람(27)은 6위와 청중상을 차지했다. 피아노 부문 경연은 이달 14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